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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앞에 닥친 도급화를 원하청 단결로 막아 냅시다.(쟁의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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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들 반갑습니다.
저는 GM대우 창원비정규직지회에서 조직쟁의를 맡고 있는 주국제라고 합니다. 투쟁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투쟁!
이렇게 다시 한번 서면으로 인사드리게 된 이유는 동지들께 몇 가지를 얘기하기 위함입니다.
먼저 창원 공장에서 일하는 우리 동지들 참으로 힘든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고된 노동으로 많은 동지들이 일상에 무감각해져가는 것은 아닌가 합니다. 나아가 투쟁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천막농성과 출근투쟁에도 너무 익숙해져 당연하게 생각하지는 않는지 걱정됩니다. 86명의 해고된 동지들 모두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 돈도 벌지 못하고 투쟁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 모두 잘 아실겁니다. 이 동지들의 투쟁 승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면밀히 살펴보아야 할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현재 지회의 상황입니다.
비정규직 집행부만이 아니라 대의원 조합원에 이르기까지 무차별 고소, 고발 이후 손해 배상,가압류까지 GM자본은 할 수 있는 탄압 물론 치졸한 짓까지 서슴치 않고 상식 이하의 행동들을 해 왔습니다. 이제는 정부와 결탁하여 비정규직 간부들을 구속시키려고까지 하였습니다.
한 예로 창원중부경찰서 지능범죄 수사팀의 관계자는 “올해가 가기 전에 빨리 마무리해라!”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말을 하며 저와 지회장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10월 초 조사가 끝난 후 2개월여를 지내오면서 지회 법규부장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의견조율을 했었음에도 불구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매일 회사에 출근하며 일하고 있는 제가 왜 도주하겠습니까? 그리고 무슨 잘못을 저질렀다고 도망을 가겠습니까? 경찰은 GM자본의 하수인 역할까지 당연하다는 듯이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국가 공권력까지도 GM자본은 움직이게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들게 합니다. GM자본은 지회 간부들을 감옥에 집어넣고 현장도급화를 강행하겠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밖에 이해되지 않습니다.
현장을 둘러봅시다.
GM자본의 사주로 꼭두각시에 불과한 위장 도급사들이 현장도급화를 차근차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 부서 내에 업체를 한군데로 몰고, 없던 직, 조장, 반장을 만들어 허울뿐인 현장 관리자 역할을 맡기고 있습니다. 경영과 노무상의 독립성을 형식적으로 만들어 불법파견의 소지를 없애려고 오로지 도급화 요건에 맞추기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현장의 노동자들은 원청 직, 조장으로부터 작업 지시를 받아 작업함에도 불구하고 위장 도급사의 직, 조 , 반장의 지시계통까지 받는 2중고를 격고 있습니다.
도급화 시도가 어찌 몇몇 부서, 몇몇 위장 도급사 업체에만 해당되는 것이겠습니까? 이것이야말로 우리 코앞에 닥친 일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그 렇다면 이제는 GM자본의 총공세에 맞서서 조직적으로 연대해서 반격을 준비 합시다. 자본은 정규직, 비정규직 사이를 이간질하고, 비정규직 내에서도 단기, 장기 계약직으로 나누어 분열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분열을 깨고 단결로 현장을 지킵시다.
원하청 공동투쟁만이. 전체노동자의 단결만이 우리의 승리를 보장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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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장 도급화 추진 이라는 것이 마치 새삼 스럽게 들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비정규직 문제가 터지면서 사측은 도급화를 주장 했던것 아닙니까 .그리고 저희들은 지회와 상부단체 말만 믿고 투쟁해 왔는데 지금 그소리는 계속되는 애기로써 언제까지 할것인지 의문이 갑니다 .현재 법앞에놓인 상황을 한꺼번에 바꿀려는 노동계의 움직임은 이해를 하지만 결국 피해는 저희들이 감수해야 할것입니다 .저희들이 바라는 것은 결국 운동가들이 세뇌 시켜온 오로지 투쟁의 길이 아니고 우선고용을 유지하면서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과 권리를 조금씩 바꿔 나가는 것입니다 .집행부의 무능한 능력이란 소리는 한마디도 없는게 아쉽군요 .하루빨리 고통받는 비정규직들 그리고 일하고시픈 저희들의 고용문제를 우선 해결할수 있도록 해야할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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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투쟁없이는 고용도 보장받을 수 없군요
회사는 "투쟁도 안하는데 버티기만 하면 나가 떨어질거야"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쟁에서 안싸우고도 이기는 것이 제일 상책이라고 하지만 자본가들은 그런것은 절대 용납 안 합니다. 투쟁하고 싸워서 쟁취할 수는 있어도 회사가 가만히 앉아서 고용문제 해결해주지는 절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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