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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들, 요즘 많이 힘드시죠.
2명의 동지가 또 해고됐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해고의 구실은 아예 궁금하지조차 않습니다. 갖다 붙이기는 잘하는 놈들이니까요.
이렇게 우리는 제자리를 되찾기는 커녕, 있을 자리 만들고 지키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그러나 동지들, 주눅들지 맙시다.
싸우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지키지도 얻을 수도 없다는 진리를 냉정하게 보여주고 있을 뿐입니다.
동지들,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자부심이 중요합니다.
내가 가진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믿고
뭔가 가진 자가 아니라 내 동지를 믿고
그렇게 자부심을 가지고 투쟁합시다.
창원 공장, 아산 공장을 우리 손으로 멈추는 날은 반드시 옵니다.
공장은 노동자가 일할 때만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기계 대신 주먹을 쥘 뿐 그게 바로 노동자 투쟁입니다. 그렇게 공장은 우리의 것이 될 것입니다.
누가 먼저 현장으로 돌아가든 쐬주 한잔 거나하게 합시다.
그 술맛은 아마 기가 막힐 것입니다.
소주잔에 기쁨의 눈물을 떨구고, 투쟁 승리의 건배를 할 그날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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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고 미안합니다.
동지들 힘차게 연대해주셨는데.......
이렇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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