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걱정 하는 집행부
많은 조합을 다녀봤다. 근데 위원장이든 집행부든 만나면 회사가 어렵다고 한다. 아니 좀더 정확히 말하면 회사가 경영이 악화 되었다고 한다. 근데 노동조합 간부가 왠 회사 걱정을.......? 노동조합 걱정이나 했으면 좋겠다. 지가 무슨 사장이냐 아님 이사야...... 노동조합들 위해서 뽑은 사람들이 왠? 회사걱정.....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 기업의 이익이 곧 노동조합의 이익으로 대변되는 이런 기업별 노동조합에서 그것이 당연한 일이다. 회사의 이익이 조합원의 임금과 노동조건으로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근데 한 발짝만 물러서 생각해보자. 정말 회사가 어러우면 임금, 복지가 축소된다. 근데 회사가 좋을 때 언재 우리 노동자보고 잘했다고 했는가? 그 성과라는 것을 쬐끔은 준다. 성과급이라는 이름으로..... 언제까지 그 성과급으로 살아 갈 수 있을까? 담배 값, 교통비, 집값, 의료비, 교육비가 오르는데..... 기업에서 주는 임금으로 물가 오르는 것을 감당 할 수 있다면 앞의 논리가 맞다. 근데 맞는가....아니다. 정작 기업의 벽에 갇혀 있는 동안 우리는 우리의 인권들 빼앗기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누려야 할 행복할 권리, 국민으로 누려야할 보편적인 서비스 이런 것을 들을 빼앗기면서 그것을 기업에서 해소 해달고 한다는 것.... 이것이 현재 노동조합 집행부들의 회사 걱정이다. 이제 기업의 담장 밖으로 우리의 시선을 돌려야 한다. 기업에 벽에 갇혀 있으면 있을수록 자본가의 노리게 밖에 되지 않는다. 산별노조가 대안이다 이것을 어떻게 접목하고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노동조합이 이젠 회사일 걱정 안 해도 좋은 시기가 올 것이다. 이제 그만 노동조합 집행부는 회사 걱정 말고 노동조합 발전을 걱정해야할 시기인 것 같다. 회사걱정은 회사 간부들한테 맡겨라..... 그것이 못미더우면 사장으로 출마 하던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사회를 바꿀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반성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함께하자 노동조합의 미래와 발전을 위하여 전진하는 것이다. 기업의 담장을 벗어나 국민의 한사람으로 대우 받고 떳떳한 노동자로 다시서는 그날을 위해서 전진하는 것이다. 연대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