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과 투쟁 |
제3호 |
발행일
2008년 12월 22일 |
홈페이지: go.jinbo.net/nogongtu 이메일: nogongtu@jinbo.net
발행처: 노동자공동투쟁 |
■ 이명박은 전쟁을 선언했다! |
총자본과 총노동의 전쟁을 앞두고 있는 지금 그들은 먼저 총자본진영의 총단결을 호소한다. 청와대와 고위공무원, 한나라당의 단결, 그리고 (소)부르주아 야당과의 연대를 호소하고 있다. 소부르주아지식인(시민운동세력, “한국의 지식인”운운)에게 자본의 전선에 동참을 호소하고, 협조주의적인 노동운동진영을 견인하자고 제안하고 있다...그러면 이명박은 이들의 충정에 어떻게 화답하고 있는가? 엉뚱하게도 그는 홍준표의 입을 빌어 “전쟁 모드”를 선언한다... <더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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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고용 보장 내건 자본의 양보교섭 요구는 사기극이다! |
<사진출처: 민중언론 참세상> |
미국을 진원지로 하는 전 세계적 공황은 한국에서는 아직 전면적인 공황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지 않다. 그러나 공황이 점차적으로 심화되는 만큼 노자 간의 화해할 수 없는 총격돌은 불가피하다. |
노자 간 벌어질 전면전을 앞둔 지금 자본의 공격은 가장 약한 고리인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우선 정리해고와 부품사, 협력사 노동자들에 대한 구조조정으로 공격을 집중시키면서 정규직으로 차츰 공격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편으로 자본진영은 노자 간의 전면전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이데올로기 공세에 더욱 혈안이 되어 있다... <더보기> |
■ 민주노동당은 자본가 야당의 이중대로 전락하는가! |
<사진출처: 민중언론 참세상> |
민주노동당 또한 경제공황 사태에서 노동자계급의 독자적인 이해를 건 요구를 걸고 과감히 투쟁할 자신감도, 의지도 없는 것이다. 그러나 민주노동당이 민주당과 비슷한 색채를 가질수록 반이명박 전선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그들의 목표는 멀어질 수밖에 없다. |
민주당과 다를 바 없는 데 노동자 계급이 민주노동당을 주목할 이유도, 지지할 이유도 없기 때문이다. 규모나 실제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현실적인 힘을 가지고 있는 민주당은 이번 반이명박 전선의 최대의 수혜자가 될 것이다. 그런데 민주노동당은 이러한 걱정과 우려를 안고 있으면서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더보기> |
■ 얽힌 투쟁전술과 그 결과
- 2008년 철도노동조합투쟁 약평 |
<사진출처: 민중언론 참세상> |
전야제를 진행하던 중 합의문 작성 중이라는 문자 메시지가 중앙쟁대위 명으로 떴고, 술렁거렸다. 작성중이라는 합의서는 두어 시간이 지나서야 발표되었다. 두어 시간동안 무슨 일이 있었나? 공사는 철도선진화 방안의 수용과 경제위기 극복의 동참을 요구했다. |
결국, 두어 시간에 걸친 입씨름은 노골적인 선진화 정책과 구조조정 정책을 "저탄소 녹색성장" "철도 발전 사회 100인 선언"등 완화된 합의문 전문으로 바꾼 것뿐이다. (그날 밤 세시 경 올린 진보넷 이꽃맘기자의 잠정합의안은 "철도선진화방안"으로 정리되어있다.) 아울러 해고자 복직 문제 등은 뒤로 미뤄진 속빈 강정이었다.
결국, 잠정합의안은 부결되었다. 선진화 정책과 구조조정을 수용한 합의안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었던 것이다. 부결에 따라 파업은 유보되었다. 위원장은 사퇴하였다... <더보기> |
■ 뉴코아 이랜드 투쟁! 비정규직 투쟁은 대증요법이 아니다. |
투쟁은 대증요법이 되어서는 안 된다. 대증요법은 이를테면 폐결핵으로 미열이 있는 환자에게 해열제를 투여하는 것이다. 대증요법은 병의 본질적인 원인을 제가하는 것이 아니라 그 증세를 제거하는 것이고 결국에는 오히려 병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폐결핵이 있다면 결핵균을 제거해야 하며 최종적으로는 결핵균을 이겨낼 수 있는 면역력을 키워내야 한다. 그러하기에 기륭전자 동지들은 아직도 조합원의 전원복직을 내걸고 투쟁을 멈추지 않고 있는 것이다. 또 다시 몰아쳐오는 비정규 악법이라는 결핵균 아니 결핵을 양성해내는 자본주의 체제 자체를 끝장내기 위해서 뉴코아·이랜드 동지들 투쟁의 성과와 한계를 냉정하게 평가하고 향후 투쟁에서 승리할 수 있어야 한다... <더보기> |
<사진출처:
민중언론 참세상> |
■ (번역) (시카고) 노동자들이 공장을 점거하다. |
12월 6일, 일리노이주 시카코. “우리는 아무데도 알 곳이 없다!” 이것은 한 노동자의 말이다. 그는 ‘Republic Windows & Doors factory’에 고용되어 있는 자신의 동료들을 대변하고 있다. 그는 뼈 속까지 파고드는 추위와 눈보라를 상쾌한 산들바람으로 바꾸어 준 그들의 점거를 지원하는 집회에 참가한 200명 이상의 노동자와 청년들, 노동조합 활동가와 지역 노조 임원들 앞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더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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