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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7월 25일 아침 출근시간, 현재 임단협 투쟁을 진행하고 있는 (주)우성 조합원 동지들과 하청노조 사무장 동지가 함께, (주)우성 업체사무실이 있는 선실생산부 건물 앞에서 출근선동투쟁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부서관리자들 20여명과 업체 관리자들 전원 대거 나와서 물리력을 동원해 노동조합 플랭카드를 뺏고 선전전을 무산시키는 만행을 자행했다. 심지어 조합원 동지들의 멱살을 잡고, 밀쳐내고 팔을 꺾는 등의 폭력까지 행사하였다.
여기에 굴하지 않고, 하청노조 조합원 동지들이 출근하는 동료들에게 선전물 배포를 계속하자, 이제 경비대 8-9명이 와서 불법 선전물이니, “뿌릴꺼면 밖에 나가서 배포하라”면서 선전물 배포마저도 방해하였다.
출근하던 한 직영조합원 동지가 이러한 사측의 탄압행위를 보고 너무나 어이없어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자, 경비대들은 자신들이 잘못을 저지른다는 것을 알고 있는지, 핸드폰마저 뺏고 사진을 모두 삭제시켰다.
지금 사측이 자행한 행위는 노동조합의 합법적인 활동을 방해하는 “부당노동행위”일 뿐 아니라, 형사상 고소고발할 수 있는 “강절도”, “폭행”에 해당된다.
현대중공업 원청은 “하청노조 활동을 보장해주겠다”, “우리는 하청노동자의 사용주가 아니다”라며 말하고 있지만, 이렇게 출근시간 선전전을 진행하는 것조차 물리력을 행사하며 탄압하고 있는 것이다.
주5일제 도입을 빌미로 자행되는 취업규칙 개악에 하청노동자들의 불만과 반발이 커지고, 투쟁에 나서는 조합원 동지들이 늘어나자, 현대중공업은 어떻게든 휴가 전에 투쟁의 불씨는 밟아버리려고 하는 것이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는 오늘 사측의 만행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현장의 조합원 동지들 또한, 사측의 무식한 물리력 행사에 무릎꿇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지금 분노하며 더욱더 힘찬 투쟁을 결의하고 있다.
지금 현재, (주)우성은 조합원들을 탈의장에 대기시킨채 “작업 올라갈 필요없고, 나가라”라며 해고 위협을 가하고 있다.
노동조합 현장활동을 방해한 행위, 조합원들에 대한 폭행과 노동조합 물품에 대한 강 절도 행위가 어떠한 것인지 그 죄값을 치루도록, 우리는 똑똑히 보여주겠다.
현대중공업(주)와 (주)우성은 즉시 사죄하고, 뺏어간 노동조합 물품을 즉각 반환하라! 또한 다시는 이러한 행위가 발생치 않도록 하라!
또한 (주)우성은 지금 현재 조합원들에 대한 해고 협박 등 부당노동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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