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 13시경에 창원지방노동부 앞에서 미타결 사업장 ‘05임투승리 결의대회’가 열렸다. 여기에 경남지부 소속 두산, 통일, 삼영, GM대우 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이 대거 참여하여 노동부 정문길을 가득매워 우리지역 동지들의 강한 투쟁열기를 보여주었다. 이번 집회에서도 마찬가지로 모두들의 공통적인 문제인 비정규직투쟁, 각 사업장에서의 노동탄압 등 타락할 만큼 타락한 자본들을 규탄하였다.
여기서 두산은 방용성회장의 퇴진과 해고자 복직, 삼영은 사측의 성실교섭, 우리 지회에서는 우리가 지금 처해있는 현실과 비정규 철폐에 중점을 두고 전 사업장의 공동투쟁점인 05임투투쟁을 전제로 연설들을 하였다. 그리고 민주노동당에서도 우리들의 뜻을 받들어 정치가로서 열심히 활동해 나갈 것을 다짐하면서 약 90여분간의 집회를 마쳤다.
규탄집회 중간에 각 지회대표들이 노동부소장을 만나 짧은 시간이나마 간담회를 가졌지만 이번에도 역시 우리들의 입장에 사법처리 한다는 식의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다. 항상 노동자의 입장에 서야 할 노동부가 왜 항상 우리 노동자들을 외면하는지 알지만 정말 답답하기만 할 뿐이다. 그렇다고 노동부만 탓해서도 될 일도 아닌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더욱더 모든 힘들 단결하여 이 땅에 사는 힘없는 노동자들을 더 못살게 하고 있는 악날한 거대자본에 맞서 투쟁해 나가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