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하청노조대표자회의 성명서]
GM대우창원공장 비정규직을 두 번 죽인 사측의 제시안!
백기투항 강요하는 GM대우 박살내고, 강력한 연대투쟁으로 승리를 쟁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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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일 GM대우 사측의 어이없는 개소리! - 노조 해체하고, 무릎 꿇어라!!
2005년 4월, 창원공장에서 일하는 비정규직노동자 843명에게 불법파견 판정이 내려졌다. 직접고용과 정규직화를 해야 할 사측은 노조를 박살내기 위해 조합간부와 조합원 25명을 고소고발하고, 4억이 넘는 손배와 4000만원이 넘는 가압류 조치, 단골메뉴인 용역깡패를 사들여 지회 간부를 폭행하고 현장을 유린했다.
작년 9월, 사측은 창원비정규직지회의 핵심인 "대정"업체를 폐업시키고 하루아침에 86명의 조합원을 해고시켜 길거리로 내몰았다. 가족들의 삶은 벼랑끝에 내몰렸다.
결코 포기할 수 없는 투쟁, 온갖 탄압에 맞서 180일이 넘는 천막농성투쟁을 전개해 온 동지들에게 사측은 긴급노사협의회 결과 - 이름도 거창한 최종제시안이라는 명목으로 개소리를 씨부렸다.
1. 투쟁의 핵심인 8명의 지회 동지들에 대해 단계적인 복직(근 1년에 가까운)을 수용할 것 - 1년 동안 노조핵심간부들은 공장밖에 나가 있어라, 노조활동 하지 말라는 개소리!
2. 20명만 복직, 그것도 복직대상은 원청에서 선별결정, 당연히 신규위장도급사로 취업할 것 - 해고자는 86명인데 복직은 20명만 하란다, 결정도 원청이, 지회는 전혀 개입하지 말라는 역시 개소리!!
3. 단기계약직에 대해서는 단 한명도 채용의사가 없으며, 합의시점에는 천막 농성 철거할 것
4. 서면합의서는 남기지 않고, 대우자동차노동조합 위원장과만 구두약속.
확약서, 합의서를 남겨도 휴지조각 버리듯 찢어발기는 사측 놈들이 구두로 약속할 테니 믿으라니, 지나가던 개도 웃을 소리가 아닌가!
더구나 이미 불법파견 판정으로 사용자성 인정이 명백한 비정규직 지회를 제껴두고, 원청노조와 구두약속하겠다니!
이는 비정규직지회를 말살하고, 철저하게 굴욕적인 백기투항을 강제해서 다시는 비정규직노동자들이 투쟁에 나설수 없도록 하기 위한 GM대우 사측의 노동탄압, 개수작일 뿐이다.
GM대우 원하청 노조 공동투쟁,
사내하청노조 총단결 투쟁으로 당당하게 승리를 쟁취하자!!!
사측의 쓰레기 같은 제안을 GM대우 원청 노조 또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 직접고용, 정규직화를 해야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탄압과 해고만을 일삼는 사측에게 더 이상 무엇을 기대한단 말인가!
미친 개에게는 몽둥이가 약이다. 말을 못 알아 들으면 정신 차리고 만들어주어야 한다. 다행히 우리 노동자에게는 자본가를 정신 챙기게 하는 만병통치약이 있으니, 바로 “투쟁, 투쟁” 뿐이다.
강력한 원.하청공동투쟁, 사내하청노조의 단결투쟁으로 GM대우 자본의 간담을 서늘케 하자! 백기항복을 요구하는 간악한 자본에게 당당히 투쟁으로 화답하고 승리를 쟁취하자!!
3.17일 가자! 부평공장으로!! 원.하청 공동투쟁, 사내하청노조 단결투쟁의 새로운 시작을 선포하자!!!
3.17일, 창원비정규직지회 동지들의 상경투쟁을 도화선으로 사활을 건 투쟁이 시작된다. 대우차 정리해고 투쟁의 진격장에서 다시 한번 노동자의 연대를, 승리하는 투쟁의 희망을 확인하자! 원.하청 노동자의 넘쳐나는 대오로, 사내하청노조의 연대로부터 투쟁의 깃발을 힘차게 날리자, 동지들이여!
GM대우 사측은 즉각 정당한 요구를 수용하라
- 해고자 희망 복직 즉각 실시하라!
- 원청 사용자성 인정하고, 직접고용·불법파견 정규직화하라!, 단기계약직 고용보장하라!
- 노조탄압 중단하고, 노동조합 인정하라!!
2006년 3월 16일
전비연 사내하청노조대표자회의
현대자동차울산비정규직노동조합, 현대자동차아산사내하청지회, 현대자동차전주비정규직지회, 현대중공업사내하청지회, 기아자동차비정규직지회, GM대우창원비정규직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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