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13시 창원공장 본관에서 대우차 정규직 노조 이성재 위원장과 GM대우 책임자와의 비정규직 관련 교섭이 예정되어 있다. 교섭에 대한 지외의 입장은 다음과 같다.
1. 비정규직 관련 교섭2에 지회 당사자도 함께 참여할 것을 요구 한다
2. 우리는 해고된 조합ㅇ둰 86명 전원을 GM자본이 직접 고용 할것을 요구한다.
GM대우창원 비정규직 지회는 우리의 운명에 관련된 교섭에 비정규직지회가 참여 할수 있기를 바란다. 당사자를 배제한 상황에서 결정되는 것은 노동조합의 자주성과 민주성 원칙에서 벗어난 것이다. 정규직노조의 교섭에 의한 10만원보다 비정규직노조위 자주적 투쟁으로 따낸 1만원이 우리에겐 더욱 소중하다. 왜냐하면 우리의 힘으로 따내지 못한 성과는 잃는 것도 쉽기때문이아.당사자가 빠진 상황에서는 직접고용이라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더라도 그 의미는 반감될 것이다.
9월 30일 대정폐업으로 85명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차디찬 바닥으로 내몰렸다. 10년 넘게 일한 일터에서 한순간에 쫓겨난 것이다. 그리고 천막농성이 21일째 이어지고 있다. 해고자 86명은 (가공부1명 포함) 비정규직의 삶을 자식들에게 물려주지않겠다는 각오로 투쟁에 나섰다. 그리고 내 발로 나갔으면 나갔지, 억지로 쫓겨나지는 않겠다는 의지를 굳게 세우고 있다. 이싸움은 생존권을 지키려는 것이기도 하지만 전체 노동자의 미래와 노동자의 자존심을 지키려는 투쟁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러한 책임감과 각오로 전체를 위한 싸움에 두려움 없이 나갈 것이다. "투쟁없이 쟁취없다" 는 우리의 첫 번째 원칙을 지킬 것이다. 우리는 투쟁으로 직접고용을 쟁취하겠다고 당당히 선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