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회는 KD운영부에서 열심히 일한 지회의 조합원들에 대한 계약해지를 박살내고 생존권 사수, 노동조합 사수를 위해 9월 29일부터 총파업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9월 30일부터는 천막을 설치하고 철야농성을 시작하였습니다. 철야농성을 시작한지 벌써 7일이 지났습니다.
철야농성을 시작하며 맞이한 삼일간의 연휴를 GM대우가 고용한 용역깡패들의 침탈에 대비하여 우리는 규찰대를 만들어 야간 순찰을 돌며 천막을 지켰습니다. 생전 처음 해 보는 파업에 철야농성, 규찰대까지 해보았고, 추운 날씨에 힘도 들었지만, 대우자동차 노조 창원지부 동지들과 지역의 동지들이 도와주어 참으로 좋았습니다. 집회때 마다 참석하여 노동자는 하나다라는 구호를 듣고 외쳤지만, 진짜 마음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동지들과 함께 용역깡패들에게 맞서는 것이 두렵지 않고 오해려 당당해지는 나 자신을 생각하니 자랑스럽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가슴 한쪽에선 무언가 모를 분노도 치밀어 올랐습니다. KD에 근무하는 우리 동지들이 아무 잘못을 한 적도 없는데 계약해지를 시키고 고용보장을 시켜주라고 하자 용역깡패까지 동원하여 공장 밖으로 몰아내겠다고 위협을 한단 말입니까? 야간에 규찰대 근무를 서면서도 이러한 생각에 참으로 어이없고 분통이 터졌습니다.
예전 대우국민차 시절에도 정규직, 비정규직 나누어 서로 차별을 시켜도 열심히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면 보다 나은 생활을 보장 받을 수 있다는 마음가짐에 나름대로 성실히 일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부도사태를 맞고 몇 달 동안 월급도 받지 못하여 가족들까지 어려움을 겪었지만, 참고 열심히 일 하였습니다. 그래서 GM이라는 기업에 대우국민차가 인수되고 그래도 선진국이라는 미국의 기업인데, 좀 낫겠지 하는 생각을 가졌지만, 이제 보니 이전의 대우국민차보다 더 못한 것 같습니다. 아니, 더 못합니다..!
노동부에서도 차우언공장에 있는 비정규직들에 대해서 불법적으로 사용하였으니 정규직으로 고용하라고 판정하였는데 오히려 계약해지를 시키는 것을 보니 아주 악동한 기업에서 일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나마 노동조합이 만들어져 있어서 서로 동지가 되어서 함께 싸울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다행스럽다는 생각도 듭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서로 힘을 합쳐 함께 싸워서 GM대우가 계약 해지된 우리 동지들을 고용이 보장되게 하고 그 동안 열심히 일한 일자리로 돌아가서 마음 편하게 열심히 일 할 수 있게 하여야 합니다. 나 자신도 열심히 싸울 것입니다. 총파업도 해보고, 철야농성도 해보고, 규찰대도 서보았지만, 처음에는 두려운 마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함께하는 동지들을 생각하니 믿음이 갑니다. 전에는 회사 관리자들눈치에 기죽어 살았지만, 지금은 용기도 나고 나의 목소리로 힘껏 구호도 외치고 하니 자신감이 생깁니다. 우리가 열심히 하면 계약 해지된 동지들이 창원공장에서 쫓겨나는 것이 아닌 다시 자신이 일하던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확신이 있습니다.
꼭 열심히 하여 끝까지 함께 하는 당당한 나 자신이 될 것 입니다.
정규직 동지들!! 그동안 우리 비정규직들을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도와주십시오. 나 자신도 차우언공장에 오래 근무하다보니 형처럼, 친구처럼, 동생처럼지내는 정규직 동지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동안 같이 땀 흘리며 일했습니다. 지금 우리가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하청업체에 소속되어 있다 보니 월급이 정규직들보다고 작고, 고용도 늘 불안합니다. KD에 일하던 우리 동지들은 이제 계약해지당해 월급도 받지 못하고, 생계를 책임져야 할 가족들도 있는데 당장에 아주 어려움이 있습니다. 지금도 많은 정규직 동지들이 도움을 주고 있지만, 더욱더 많은 도움이 있어야 이 어려움이 하루빨리 끝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도 열심히 할 테니 정규직 동지들도 많은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우리 비정규직 동지들을 보니 참 열심히 합니다. 많이 도와주십시오.
아직 우리 지회와 함께하지 못하는 비정규직 동지들에게 부탁드립니다. 회사에서 시킨 대로 일만하고 눈치만 보며 사는 것이 과연 보다 나은 내일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동지들도 잘 알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당장에 우리 지회에 함께 하기 힘들더라도 관심 있게 지켜봐주시고. 그리고 용기 내어 함께 해 봅시다. 내 일자리는 나 스스로가 지켜야 하는 것이지 회사가 보장 해주지 않는다는 것을 이번 KD에서 일하는 동지들이 당한 계약해지를 보고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노동부에서도 불법파견 판정이라는 것이 나서 비정규직들에 대해서 정규직으로 고용해 주고 회사 마음대로 계약해지를 하지 말라고 하였으니, 우리 함께 싸워서 당당하게 살아갑시다. 우리 비정규직 지회가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 경험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하겠다는 조합원들의 마음은 한결 같습니다. 저 역시 열심히 하려 우리지회에서 책임을 맡고 있습니다. 조금이라고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함께 합시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우리는 정당한 요구를 하는것입니다
우린 초등학교 시절부터 자본가의 논리를 강요당해 왔던것이 틀림없습니다
동지여러분 고정관념에서 탈피하여 노동자의 논리로 자본가에게 당당하게
요구합시다
비정규직 철폐하고 해고자 복직하라 당연히 정규직화 요구 한다
무능한 노무관리 짤라삐고 (개상철및 하수인) 하기야 조만간 짤리겠지~~
동지 여러분 !!
우리의 뜻을 끝까지 자본과 노동문화에 역행하는 관리자들 에게 관철시키고
민중의 신판을 받게 합시다.
시민연대및 마,창 인맥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전국적인 언론플레이를 실시하고
국가기관에 집중적인 gm자본의 만행을 홍보해야 할것입니다
최우선적으로 창원 비정규직 지회 동지님 들께서는
쪽빠리 정신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흩어지면 죽고 뭉치면 산다
기회는 자주오지 않습니다 살아생전 정말 큰일한번 한는것입니다.
창원공장 비정규직없는 공장으로 ...
아무리 큰 노동탄압이 있을지라도 난 이곳에서 묵묵히 지키겠노라
아무리 쓰라린 고통이 있을지라도 난 이곳에서 동지들과 결사투쟁하겠노라!
두려워하지 맙시다 우리의 삶은 잡초와도 같았습니다 우리는 누구보다도강하고
강직합니다 우~~~~아 ㅆㅆㅆㅆㅆㅆㅆ 투 쟁 완 전 승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