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차 투쟁] 법정 판사 앞에서는 거짓 증언! 사측은
“출입은 현대차에서 관여하지 않고 경비실에서 알아서....”라고
답했지만, 오늘(25일) 여지없이 자신들이 하청 경비들을 내세워
중앙노동위 복직판결자의 출입을 막고 있음을 보여주는 하루였다.
어제 안 보였던 몇 명은 정몽구 회장 나리 호위하러 대검찰청에 갔었지만,
오늘은 다 정문에 집결했다. 참 이상한 회사(현대차)다.
대검찰청에서는 경찰(자체경호대)을 대신해서 경비를 서면서
폭력을 행사하더니, 자기네 회사에 와서는 하청 경비대를 내세워
물리력으로 밀어낸다. 경비는 ‘왜 막냐’는 물음에
꿀 먹은 벙어리처럼 침묵하고, 판사앞에서
‘출입 관련하여 전권을 행사할 수 있다’던 경비대장은 안보인다.
그 대신 원청 관리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정문 현장에서 종행무진이다.
오늘은 물량 구조조정 관련 아산본부 비상대책위원회 출투에 결합했던
정규직 비정규직 동지들이 거칠게 사측의 정문통제 및 폭력에 항의했다.
궁지에 몰리자, 흥분한 일부 원청 관리자들은 폭력과 욕설을 내밷기도 하였다.
우리의 동지들도 위축되지 않고 당당히 맞받아 쳤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이유도 모른채 현대차 사측의 지시에 따라
해고자들을 과잉탄압하는 일부 경비들에게 한소리를 했지만, 경비들은
알고 있을 것이다. 그 소리는 바로 ‘현대차 원청에게 향하고 있음을...’
강력하게 항의하는 동지 그리고 양심있는 사람인이라 고개 숙이는 경비들.
오늘의 포토 ⇒ 사진작가? 및 아무개본색
우리들의 투쟁은 점점 강해질 것이다.
‘강철은 두드리면 두드릴수록 강해진다’는
가장 간단한 진리를 우리는 경험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