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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펌2006-09-21 12:13:35 
 <펌> 뼁끼통 소리

드디어 뼁끼의 발동이 시작되는가!
어젯밤 라인에서 일하다 위원장 선거와 관련하여
홍보물 한장을 받아보고 울화가 치밀어서 몇마디 적는다.

사실을 기초로한 내용, 이야기가 아닌
날조되고 호도된 그야말로 추악한 거짓말 투성이가
온갖 미사여구로 포장되어 라인에 뿌려졌다

일하다 말고 작업자들이 한마디씩 한다
"이거 너무한거 아녀!"
"정말 이래두 되는 건가!?"

그래 지난 2년..한마디로 자존심이 아작났던
쪽팔림 그 자체의 시간였었다.
지역이나 상급단체의 같은 노동자들에게 왠지 미안하고
부끄러웠던 시간였었다.

뼁끼로 도배된 홍보물은 정말 요란했다.
"투쟁이면 투쟁, 교섭이면 교섭으로 사측을 굴복" 시켰단다.
참 어이가 없다.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사원용 홍보물인가?
그래 입으로 투쟁했고 글로써 투쟁했고
행동으로는 사측의 바짓 가랭이를 잡고 구걸투쟁 한것은 아니었던가?
사측을 굴복 시킨것이 아니고
조합원을 굴복 시킨것이겠지...

한사람의 열보 보다 열사람의 일보를 소중히 안다고?
일당 십, 아니 일당 백을 넘어 소설에서나 가능할 일당 만 이상을 그 사람 혼자서 해치웠잖은가 말이다.

또 다시 세치 혀의 교묘한 뼁끼통 마술에 취하여 당하고 말것인지 두고볼 일이다.



<정원투 홈> http://dwjung2.nodong.net
<금속 GM대우 사무지부 홈> http://www.dmpeople.or.kr
<GM대우 창원 비정규직 홈> http://gmdatcw.nodong.net

우짜노 (2006-09-22 23:46:15) x
분노와 저주를 넘어 이젠 상실과 절망, 포기의 나락에 빠져있는 대우노조의 모습. 과감한 뻔뻔스러움 앞에 누구도 감히 역겨움을 내뱉지 못하니... 알면서도 당해 왔던 과거를 또다시 되밟으려는 것은 아닌지... 과연 우리 노동자들에게 두려운 존재는 누구란 말인가... 누가 우리를 비참하게 만드는 것일까???????? 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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