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속기사업부위원회 질의에 대한 이상욱지부장 명의의 ‘유권해석 회신 건’은 내용의 정당성을 상실한 것은 물론 노동조합 지부장의 권한을 넘어선 행위입니다.
첫째; 직권조인 성립 여부에 대해 “노사협의회 사안이므로 해당단위에서 교섭할 수 있고 체결도 가능하기 때문에 규약 제67조(단체교섭의 체결)의 체결절차인 ‘해당단위 총회’의 의무사항도 아니며 그래서 합의서명 전 조합원 동의절차(총회)는 강제 사항이 아니라는 이유로 불신임(탄핵)은 성립되지 않는다고 판단된다” 는 공문을 현장에 부착했습니다.
반박 1: 6속 자동변속기 울산공장 우선 설립을 위한 노사공동위는 형식적으로는 임․단협 교섭속에서 다루어지지 않는 것이지만 그 사안의 중대성과 내용을 볼 때 단체협약에서 다루어야 할 사안입니다. 그러나 노사공동위를 통해 교섭을 하는 것은 각 사업부에서 수시로 발생하는 조합원들의 고용문제와 직결된 사안에 대해서는 노사공동위를 통해 해결해 왔습니다. 따라서 6속 관련 합의서 이행 투쟁도 변속기 3부(간접부서 포함) 노동자들의 고용보장과 직결되는 문제이며 변속기 공장이 파워텍으로 계속 외주화(하청화)될 경우 변속기 1,2,4부 노동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므로 노사협의회 수준으로 낮추어 해석할 사안이 결코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6속 관련 노사공동위는 현자지부 윤해모 수석부지부장(위원장 권한 대행)이 교섭대표로 참여했으며, 잔업거부와 특근거부 투쟁까지 했던 것입니다.
반박 2: 6속 자동변속기 울산공장 우선 설립 투쟁은 물량확보 투쟁이 아니라 파워텍으로의 외주화(하청화)반대 투쟁입니다. 6속자동변속기 공장을 파워텍에 먼저 짓고 난 후 울산공장에 6속 자동변속기 공장을 짓는 다고 하더라도 설립시기가 늦어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장의 규모가 매우 축소 될 수 있는 우려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파워텍 공장에서 생산하는 6속 자동변속기가 현대자동차 차종에도 탑재 될 수 있기 때문에 변속기3부 노동자들의 고용이 불안해지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입니다. 조합원의 생존권과 걸린 중대한 문제를 노사공동위 몇 명의 판단으로 사측과 직권으로 합의 할 수 있다는 논리는 조합원들의 결정권을 파괴하는 행위이며, 현장민주주의를 말살하는 행위입니다.
결론:따라서 총회 개최가 명문화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조합원들의 의사를 묻지 않아도 된다는 논리는 노조간부들의 특권을 보장하여 조합원의 생존권을 박살내도 된다는 논리입니다. 또한 변속기대의원들은 출마당시 반드시 조합원 의견수렴을 하고 합의서명전에 조합원의 총회를 묻겠다고 한 약속을 파기한 행위를 저질렀습니다.
현자지부 규정에 명시된 절차를 준수하고 있습니다!
현자지부규정 제3장 권리와 의무 제12조(권리) 조항에 의거하여 변속기3부 조합원 385명 중 146명의 서명을 받아 적법한 절차에 따라 불신임을 발의한 상태입니다. 불신임 발의는 1/3 서명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현자지부의 비협조로 현재 금속노조 위원장(정갑득) 앞으로 총회 개최 협조공문을 보내놓은 상태입니다. 정상적인 노동조합 활동을 지원하고 협조를 해 주어야 할 현자지부 집행부는 사실을 왜곡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비대위는 민주적 절차에 의해 구성, 운영되고 있습니다!
비대위는 민주적 절차에 의해 구성,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난7월24일 현장조직위원회 긴급회의를 통해 ‘6속관련 36차 회의록 합의서’의 문제를 지적하며 합의서 반대를 만장일치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비대위 구성은 표결을 통해 구성되었으며 현장조직위원회 집행위를 비대위로 전환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민주적 절차에 의해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는 비대위를 일부 활동가들만의 문제제기라고 하는 것은 스스로 활동가임을 포기하는 행위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신들이 동의하고 결정한 내용을 부정하고 뒷통수를 내리치는 행위를 중단해 주시길 바랍니다. 저희들은 개인의 이익이나 조직의 이익을 위해서 활동하지 않고 오직 변속기3부 노동자들의 총고용 보장 쟁취와 현장민주주의 복원을 위해 투쟁해 나가고 있음을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