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배달이 많아 넘 바쁘네요
그래도 봉순이 오늘 짬내서 잠시 들렀어요 오빠들 보고 싶어서.....
오늘은 제가 바라보는 시선에서 지역의 간부오빠들께 하고 싶은말이 있어서요
그 있잖아요 민주노총인가하구 금속 머머.... 제가 가방끈이 짧아서 이런쪽에 이름들을 잘 모러네요 미안^^
우선 저 배달 나갈때 가끔집회하는거 보는데요
그기 차량에 올라가서 연설(투쟁사 맞나요)하는 오빠들 이야기도 듣구 옆사람과 사담나누는것도 지나가다 얼핏얼핏듣는데요 솔직히 가슴에 하나도 와닫지 않아요 왜죠?
오빠들의 구태의연한 연설과진실성없는 인기위주의 발언들 넘 식상해요
오빠들 보다 투쟁오래하지 못한 사람들한테 20년의 투쟁이 어떻니 모든게 관록에서 나오니 이런 이야기하는거 저 지나가다 들었어요
근데 그게 정말 자랑거리나 대나요? 묻고싶네요 그리고 그걸 자랑이라고 말하고 싶은가요?
오빠들 세상이 변했어요 오빠들의 20-30년 투쟁의 역사라고 하지만 현실은 현실대로 직시하세야죠
오빠들 2-30년 투쟁이 총칼들고 지금까지 버텨온거라면 지금 소위 자본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1년이 채되지 않은 신입사원 시켜서라도 컴퓨터 쓰리디로 입체적으로 전략시물레이션까지 짜고 여러가지의 가상 시나리오 속에 그 전략적 시물레이션을 토대로 몇번을 돌려보며 오빠들의 위치와 전력을 파악하고 난뒤 버턴하나만 눌러요
쾅!! 엄청난 폭발력을 자랑하는 미사일이 오빠들의 거점으로 떨어지는거죠 그러면 오빠들은 수천아닌 수만이 모이더라도 총칼로는 어림없죠 안그래요? 제말 틀렸나요?
그럼 어찌해야 되겠어요 첨단장비로 무장한 적들을 이길수 있는 방법은?
유일하게 할수 있는건 제가 생각컨데 적들이 그 미사일 버턴을 누르기전에 적들의 심장부에 들어가서 그 적들의 손목을 그리고 목을 따야 하는것 아닌가요?
근데 오빠들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그게 아닌것같아 참 못내 아쉬워요
그 차량단상에 올라가서 연설 한마디 하는 그시간에 진짜 무엇을 해야 되는지를 고민해야 될것같은데....
적은 무장과 동시에 버턴 누를 손가락 근육푸느라 까딱이는데 오빠들은 무장해제한 상태에서 마이크잡고 노래하고 있으니 정말이지 제가 봐도 코미디고 웃기는데 자본이라는 작자들은 어떨까 정말 궁금하네요
오빠들!
오빠들은 자리에 연연하고 인기몰이하는 국회의원과 같은 정치인이아니에요
근데 주워듣고 보노라면 정치인들조차 국민의 여론이 무서워 탁상공론을 못하는현실에서 어찌된게 투쟁해야 될 오빠들이 자리에 앉아서 탁상공론과 함께 투쟁보다는 타협을 그리고 자리보존을 위해서 애써시는 모습을 보니 아무것도 모러는 저 봉순이도 슬퍼지네요
지금도 늦지는 않았어요 오빠들!
지금이라도 정신 차리시고 정말 수많은 노동자를 대변하고 위한다면 실천투쟁하세요
정치인과 같은 쇼 그만좀 하시구요 그건 정말 저 아닌 누가 보더라도 다아는 사실일거에요
끝으로 오빠들도 연세많으시니 차 시킬땐 커피보단 마즙으로 시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