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 19 )
06:00 기상 및 주변정리
07:00 조식
09:30 마이크로 오피스 2일차 항의집회
10:30 SG위카스 2일차 항의집회
12:00 중식
14:00 현대기아차 그룹 규탄집회
16:30 KM&I 인천공장 정문 도착
16:40 KM&I 문제해결을 위한 전 조합원
집단 단식 출정식
22:00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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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1일차
06:00 기상 및 주변정리
07:00 출근 투쟁
10:00 SG위카스 3일차 항의집회
11:00 기륭전자 연대집회
12:30 마이크로 오피스 3일차 항의집회
16:00 KM&I 인천공장 정문 도착
17:00 퇴근 투쟁
22:00 취침
KM&I 분회 조합원 금속노동자의
자존심을 건 결사의 각오로 무기한 단식투쟁에 나서다!
KM&I 분회 조합원들은 금속노동자의 자존심을 건 투쟁으로 목숨을 건
결사투쟁을 각오하였다. KM&I 분회 조합원들은 4월 19일. 폭우가 쏟아지는
아침 결사투쟁의 각오를 되새기며 악질사업주 이의범의 계열사 마이크로
오피스로 향했다. KM&I 분회 손민숭 부분회장은 “자본이 죽던지 우리가
죽던지 선택을 하자”며 결사의 다짐을 되새기듯 2일차 항의집회에 힘찬
발언을 하며 조합원들의 사기를 이끌었다. KM&I 분회 김영대 분회장은 “KM&I
분회 조합원들은 새로운 마음의 결의를 다졌다. 악질사업주 이의범이 우리의
요구를 수용하고 노동조합을 인정해야만 우리의 처절한 투쟁이 멈출 것이다.
목숨을 건 투쟁 반드시 승리하자”고 하였다. 금속노조 이상우 미조직부장은
“공장에 하루속히 들어가 회포를 푸는 자리를 가졌으면 좋겠다. 하이스코
동지들은 용역깡패 50명의 침탈을 저지하며 2차 크레인점거에 나섰다. KM&I
분회도 목숨을 건 투쟁을 진행하려 한다. 전북지부, 인천지부 금속노동자 들이
조직사활을 건 결단을 하였다. 끝까지 투쟁해서 공장으로 돌아가자”고 하였다.
KM&I 분회는 마이크로 오피스 2일차 항의집회에 이러 또 다른 게열사
SG위카스로 향했다. SG위카스 2일차 항의집회에는 연대의 힘이 집중되었다.
KM&I 분회의 소식을 듣고 기륭전자분회 조합원들과 하이텍 알씨디 코리아지회
부지회장 외 조합원들이 참여하여 주었다. 금소노조 전북지부 최재춘 지부장은
“하늘도 우리의 서러움을 아는지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45년전 이승만 독재에
전 민중이 들고 일어난 오늘 4월19일은 의미가 깊다. 오늘 새벽 순천 하이스코
동지들이 2차 크레인점거를 하였고 군산에서는 화물연대 동지들이 굴뚝에
올라섰다. 구미, 창원에서 전국적인 투쟁이 벌어지고 있다. 반드시 이의범을
끌어내서 요구조건을 수용시키고 KM&I 목숨을 건 투쟁의 결말에 반드시 승리로
답하자”고 하였다.
KM&I 분회의 소식을 듣고 기륭전자분회 조합원들과 하이텍 알씨디 코리아지회
부지회장 외 조합원들이 참여하여 주었다. 기륭전자분회 유흥희 조합원은
“열린우리당 규탄집회 때문에 많은 조합원들이 참석 못하여 죄송하다.
비정규직 노동자가 현장이 아니면 어디로 가겠느냐. 어렵고 힘들지만 새벽이
오면 아침이 오듯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고 힘찬 연대사를 하였다. 하이텍
알씨디 코리아지회 정연주 부지회장은 “ 하이텍의 투쟁에 비가 오면 반드시
이겨왔다. KM&I 분회 조합원들도 지금 이 폭우가 승리를 안겨줄 것이다.
구로지역 동지들과 함께 힘차게 연대하겠다. 강고한 연대투쟁으로 생존권을
쟁취하자“고 하였다. KM&I 분회 조합원들은 폭우가 쏟아지는 와중에도
악질사업주 이의범이 11시에 나오기를 기다렸지만 SG위카스는 대표이사가
없다며 상무가 면담을 하자고 하였다. KM&I 분회 조합원들은 더 이상의
평화스러운 투쟁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며 분노가 치밀어 오는 것을 참을
수가 없었다. KM&I 분회 조합원들은 SG위카스 2일차 항의집회를 정리하고 KM&I
인천공장으로 이동하였다.
KM&I 인천공장 정문은 KM&I 분회 조합원들의 출입을 막기 위해 정문을
쇠사슬로 걸어 잠겨 놓았다. 인천 KM&I 지회 조합원들은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악랄한 사측에게 경고하며 문을 열어 군산 KM&I 분회 조합원들을 반갑게
맞이하였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떠나 노동자가 하나라는 것은 여실히
보여주는 통쾌한 순간이었다. KM&I 분회 조합원들은 악질자본 KM&I 문제해결을
위해 전 조합원이 집단 단식을 하기로 하여 출정식을 진행하였다. 인간이 가진
다섯 가지의 욕구 중 하나인 식욕은 먹지 않으면 죽기에 억제하기가 무척이나
힘들다. KM&I 분회 조합원들은 살기위해 죽음을 각오하고 단식에 돌입한
것이다.
금속노조 전송철 부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는 노사 간의 대화가 원만히
풀리지 못하게 되어 있게 된 일이다. 죽음을 각오한 단식농성에 들어가는 KM&I
분회는 결코 외롭지 않다. 군산 KM&I 분회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KM&I 인천
정규직 노동자들이 함께하기에 그렇다. 질긴 놈이 이긴다. 반드시 승리해서
일터로 돌아가자”고 하였다.
KM&I 분회 조합원들은 4월 19일 저녁부터 단식에 돌입하여 20일 인천 KM&I
공장 앞에 출근투쟁을 진행하였다. KM&I 분회 조합원들은 자기 자신과의
힘겨운 싸움에 돌입하여 목숨을 불사르며 죽음을 맞이하려 한다. 6개월간
힘겨운 삶의 고통 속에서 평화스러운 투쟁으로 공장으로 돌아가려 하였지만
악질자본은 결코 호락호락 하지 않았다. 용역깡패를 사주하여 폭력으로 짓밟고
그것도 모자라 공권력의 힘을 빌려 노조를 탄압하는 1등 기업으로 대두된 KM&I
자본에 맞서 KM&I 분회 조합원들은 살기위해 죽음을 결의했다. 반드시
승리해서 금속노조의 자랑스러운 깃발을 군산 KM&I 공장에 휘날릴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