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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자비정규직노조2005-10-24 02:38:22 
 (성명) 생존권 위협하는 기아원청 박살내자!

막가는 기아원청의 ‘업체계약 해지’ 통보!
생존권 위협하는 기아원청 박살내자!


기아자동차 원청의 막나가는 노동자 탄압이 폭력에 이어 이제는 생존권 유린으로까지 번져가고 있다. 평화로운 집회대오에 대한 차량돌진, 폭력깡패들의 현장안 무차별적 폭력행위, 노조간부 납치와 구속 사주, 고령 노동자에 대한 감금과 폭행 등 온갖 폭력적인 방식으로 정당한 비정규직지회의 투쟁을 말살하려는 시도가 먹혀들지 않자, 기아차 원청은 투쟁의 핵심 업체인 ‘신성물류’와의 ‘계약해지’로 노동자들의 전진을 막으려하고 있다.

기아원청의 전면적 탄압일변도에 업체사장들까지 덩달아 날뛰면서 협상장에 조잡한 취업규칙 수준의 단협안을 들고나오는가 하면, 지회가 성실교섭을 선포한 기간마저도 조합원에게 조합탈퇴 강요를 하는 등 노골적인 부당노동행위를 마다하지 않고 있다.

교섭중인 업체의 계약해지로 기아원청이 얻으려하는 것은 너무나도 명확하다. 투쟁에 선봉 역할을 담당한 핵심업체를 날림으로써 투쟁력에 타격을 가하거나, 신성 조합원들에 대한 고용불안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 타업체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까지 ‘투쟁에 적극적이면 피해본다’라는 식의 동요를 유도하여 지금 투쟁에 혼란을 부추기려는 의도가 아니겠는가!

기아원청의 음흉한 의도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임단협 교섭중인 업체 대표를 교체함으로써, 신임사장의 법인변경을 통해 지금의 협상과정 자체를 원점으로 돌리려는 수작임은 누가봐도 뻔하다.

기아원하청 사측의 뻔한 계산에 비정규직지회 동지들은 ‘사측이 전면전이라면 우리도 전면전이다’라는 각오로 사활을 건 투쟁을 선언하고 조직하고 있다. ‘계약해지 철회’와 ‘단체협약 쟁취’라는 절박한 요구를 걸고 이번주 총력투쟁 돌입을 결정하였다. 기아원하청 사측은 지회의 투쟁을 두고 또다시 무리한 요구, 과격한 투쟁을 운운하며 거짓선전을 유포할 것인가? 밑천 다 드러난 시정잡배의 협잡질을 당장 때려치우고 순리대로 협상에 응하는 것이 바로 사측이 사는 길이다!

올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도 핵심업체들에 대한 계약해지가 진행된바 있다. 원청의 계약해지 통보로 조합원들이 고용불안에 휩싸이고 신임사장이 작업자들에 대해 선별 고용승계하겠다는 소문을 유포하여 노동조합의 투쟁 집중력을 분산시키려 했다. 하지만 노동조합은 사전에 고용승계 투쟁에 전체조합원들을 집중시켰고 정규직 대의원들과의 공동투쟁으로 고용승계 합의를 도출했다. 이당시 현대차 정규직노조의 단협(35조 2항)상 ‘업체장 교체시 해당 비정규직의 자동 고용승계’ 부분을 근거로 한 점도 큰 힘이었다.

지금 기아 비정규직지회 동지들의 전면투쟁은 생존권 쟁취로부터 단협체결을 쟁취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기로에 서있는 만큼 지회 조합원동지들의 힘찬 투쟁으로 돌파하리라 믿어의심치 않는다. 하지만 정규직노조가 ‘조합원 정서’라는 이유로 비정규직 투쟁을 지켜만 본다면 그만큼 사측의 탄압은 격렬해질 것이고, 비정규직들에겐 힘든 투쟁일 수밖에 없다.
원하청 사측이 긴밀한 공조를 이루어 비정규직을 탄압하는 마당에 정규직노조가 ‘원하청 공동투쟁으로 사측의 도발을 박살낸다!’라는 결단을 내리지 못한다면 당장의 투쟁은 물론 최근 비리사건으로 위축된 민주노조운동이 회생할 수 있는 계기는 무엇으로부터 나오는가에 회의적일 수밖에 없다. 기아 원하청 노동자의 힘찬 공동투쟁을 진심으로 기대하는 바이다.
현대자동차비정규직노조 조합원 동지들도 지금은 멀리 울산에서 응원하지만 빠른시일내에 직접 기아자동차 공장안에서 동지들과 함께 연대하여 기아원하청 사측의 노동탄압을 박살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다.

기아원청은 계약해지 철회하고 폭력탄압 중단하라!
업체사장단은 부당노동행위 즉각 중단하고 성실하게 교섭에 응하라!
기아 원하청 노동자 공동투쟁으로 폭력탄압 막아내고 최소한의 요구 관철하자!



2005년 10월 24일

전국금속산업연맹
현대자동차비정규직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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