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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기혁열사울산대책회2005-09-07 22:06:36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분노와 투쟁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의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힘찬 연대투쟁을 바라며 울산지역 제 시민사회단체들이 보냅니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분노와 투쟁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안녕하십니까.

9월 4일 우리들은 너무나도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현대자동차 사측의 노동탄압에 못이겨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 류기혁 열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것입니다. 올 2월 최남선 비정규직 노동자의 분신기도가 채 몇 달이 지나지 않았습니다. 하기에 우리는 참으로 비통한 심정으로 또다시 한 젊은 노동자를 보낼 수밖에 없는 현실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서른 살의 청년 노동자가,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으로 입사해 부딪힌 현실은 근로기준법에 버젓이 나와 있는, 노동자라면 누구나 당현히 누려야 할 최소한의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비참함이었습니다. 류기혁 열사는 이러한 현실에 저항했고, 비정규직 노동조합의 조합원으로 가입해 힘들지만 외롭지 않은 싸움에 동참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에 돌아온 것은 잔인하고 혹독한 탄압이었습니다. 노동조합 탈퇴를 강제하며 그에게 비굴함을 강요했고, 관리자들의 바아냥거림과 언어폭력 등은 그를 인간적인 모멸감으로 견딜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가한 지속적인 폭력과 탄압은 한 젊은 영혼을 파괴하고 삶에 대한 희망을 송두리째 빼앗으며 죽음으로 내몰기에 충분했고, 오늘 우리는 싸늘한 시신이 된 그를 온 몸으로 통곡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단언합니다.
류기혁 열사의 죽음은, 불법파견으로 1만여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로부터 부당한 이익을 취해오면서도, 이들의 정당한 요구를 가공할 탄압으로 짓밟아 온 현대자동차 회사측에게 그 원인이 있음을. 현대자동차의 불법과 폭력을 침묵함으로써 동조하고 비정규직 노동자를 확대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끊임없는 차별과 폭력을 뿌리 깊게 양산하고 있는 현정부에게 그 원인이 있음을.

또한 우리는 열사의 죽음 이후에도 제대로 된 투쟁 한 번 조직하지 못하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울부짖음에 귀막고, 현대자동차 사측과 정부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탄압에 눈을 감고 있는 울산지역 제 단체들의 책임도 분명히 있음을 반성하고, 이제라도 우리의 책임을 다하고자 합니다.

또한 우리들은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에게도 유감을 표하고자 합니다.
류기혁 열사의 죽음이후 제대로 된 입장조차 내놓지 않았고, 비정규직 차별철폐라는 우리 사회 절대절명의 대의 앞에서 사측의 폭력과 손배와 가압류, 가처분에 맞서 싸우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소극적인 현재 현대자동차 정규직 노동조합의 태도는 분명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가장 가까이에서 연대의 손길을 바라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은 마땅히 적극적인 연대의 손을 뻗어야 합니다. 현대자동차의 불법파견을 중단시키고, 더 이상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부당하게 자신의 권리를 빼앗기며 인권이 유린되지 않도록 투쟁하고 연대하는 것은 어떠한 명분도 필요치 않기 때문입니다.

차별과 모멸감 그리고 자본과 정권의 탄압에 울부짖는 수많은 또 다른 영혼들이 절망하지 않도록, 그리고 현재 사측의 비열한 노동탄압에 맞서 싸우는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은 마땅히 투쟁에 나서야 합니다. 그것이 노동자의 권익을 위해 먼저 산화해가신 수 많은 열사들과 현재도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현장에서 자본의 악랄한 탄압에 맞서 싸우는 이 땅의 노동형제들에게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보내야할 응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더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의 힘찬 연대투쟁을 바랍니다.

2005년 9월 7일

류기혁 열사 추모 및 현대자동차 불법파견과 비정규직노조 탄압 중단을 위한 울산지역 대책회의

동구주민회, 동구청상담소, 민주노동당 울산시당, 민주주의민족통일 울산연합(울산여성회, 울산청년회), 북구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사회당 울산시위원회, 여성문화모임 ‘하늘소리’, 울산노동상담소, 울산노동자교육센터 ‘페다고지’, 울산노동자신문, 울산산재추방운동연합
울산시민단체협의회(울산경실련, 울산민주시민회, 울산여성의전화, 울산참교육학부모회, 울산참여연대, 울산환경운동연합, 울산흥사단, 울산YMCA, 울산YWCA), 울산인권운동연대, 울산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전국공무원노동조합울산본부, 전국여성노조울산지부, 전국노동자회 울산위원회, 현대중공업노동자노래패 ‘노래마당’, 1218이주노동자지원센터




* GM대우창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9-2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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