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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비정규연대회의2006-03-24 17:17:03 
 [GM창원 속보]철탑 고공농성자의 편지

'요구조건 절대 수용불가!'
'안전펜스(안전망) 설치'

이 두가지가 GM 대우의 답변이었습니다. 안전펜스 설치는 우리의 요구조건을 수용하지 않는다는 전제에서 요구되는 것입니다. 안전펜스가 설치된다면 고공농성자에 대한 안전시설을 설치했다는 도덕적 외피를 쓰면서 고공농성자들에 대한 고사작전이 시작될 것입니다. GM대우는 편안히 발을 뺄 것입니다.

고공 농성자들은 '87명 해고자 복직', '고소고발 손배가압류 전면 철회', '노동조합 인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GM대우가 진정으로 고공농성자들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목숨을 걸고 굴뚝에 올라와야 했던 우리의 생존권적 요구에 성실하게 답해야 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요구'이지 '안전'이 아닙니다.

존경하는 지회 조합원 동지 여러분!

우리가 어떻게 여기까지 이르렀습니까? 고공농성은 벼랑끝까지 내몰린 해고 동지들의 절박한 생계와 고사직전에 놓인 지회 조직력이라는 안타까운 상황에서 선택한 최후의 결사투쟁입니다. 더 이상의 타협은 없습니다. 아니, 타협할 것이 우리에게 남아있지 않습니다. 지회의 3가지 요구사항 외에는 그 어떤 사탕발림에도 우리는 귀 기울이지 않을 것입니다. 오로지 목숨을 건 고공농성자들의 투쟁의지, 고공농성을 사수하고자 하는 조합원 동지들의 단결력, 전국에서 모여들고 있는 사내하청 동지들, 26일 이 곳으로 집결할 전국 동지들의 연대투쟁만을 믿을 뿐입니다.

동지들, 연대는 구걸하거나 부탁하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가장 철저하고 결사적으로 투쟁하는 것 바로 그것이 최선의 연대요청입니다. 흔들리지 마시고 끝까지 단결해서 결사항전, 승리합시다.


위를 믿고 아래를 믿고 해고자복직 쟁취하자!


고공농성 3일차 지회장 권순만, 조합원 오성범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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