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반대회 취소하고 대우차에서 집회를 요청합니다.
노동절인데 지역 현안문제를 뒤로하고 등반한다니 말이나 됩니까?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더이상 사태를 해태하지 맙시다. 자존심과 양심을 걸고
투쟁합시다.
지금껏 지엠대우 비정규직지회 투쟁에 대하여 단한번이라도 경남지부에서
집회한번 개최해봤습니까?
정말 너무들 하네요. 반드시 대우차에서 집회해주실 것으로 믿겠습니다.
제발 단 한번만이라도 민주노총 조합원 노동자 답게 투쟁을 하자.
등반대회.체육대회 지역의 노동자 만나서 다 좋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축배를 가질 지역의 현실이 아닌것 같습니다.
전국의 노동자와 활동가에게 조롱거리와 가쉽거리의 논라이 대고있는
경남의 노동운동.특히 마창노련의 정신이 살아있는 선배열사들의 업적을
우리들은 훼손시키고 있는 죄인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욱 안타까운것은 잘못되어 가는 지역의 노동운동에 대하여
그 어느 누구도 질타의 소리를 내지못하는 민주노총에 대한 무관심 같습니다.
그만큼 노동운동은 어느새 일부 활동가와 노동관료라 불리우는
지도부에 한정되어있는것 같습니다.
그러한 활동가와 간부들은 지역동지들의 무관심에 힘 한번 쓰지못하고 있고
지역에서 투쟁하는 동지들은 목숨마저 내걸고 힘겨운 투쟁을 하고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체육대회.등반대회는 너무 보여주기.이슈화적인
연례행사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 마저 생겨납니다.
5월 총선도 좋고 노동자 정치화 조직도 좋지만
"뿌리는 없는데 망루만 지을려고 하는노동운동은"
모두의 자멸의 길을 앞당기는 결과일것입니다
제가 아는 민주노총의 정신은 단 한명의 조합원이라도 투쟁을 하다가
고통을 받으면 전체 노동자가 그 투쟁을 받아 안고 함께 고통과 기쁨을 함께 하는
정신이라고 자신있게 말하고 현장에서 살아왔습니다.
"그정신이 바로 민주노총을 굳건히 지켜가는 뿌리인것입니다. "
뿌리는 사막화 되어가는데 가지들은 엉키고 설켜 불어오는 바람에 따라 같이 모여
움추리고 그속에서 잉태한 열매는 바람만 피하려고 보다 높은곳으로 가려고 하는
"적당한 명분과 실리와 자신만의 마음"
이젠 누군가가 제대로 된 나무한그루로 성장시켜 튼실한 열매로 맺어야 할것입니다.
현장이란 조합원 모두가 만들어가는 민주노총의 가장 핵심적인 뿌리인것입니다.
그러한 현장에서는 누구나 노동조합의 존재를 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동조합에 일년동안 .한달.아니 단하루라도 관심과 참여의
마음을 보여주시는 동지님들은 그리 많지 않을것입니다.
이젠 그관심과 참여의 마음을 부활하여
잘못되어 가는 지역 노동운동의 사업에 대한것은 질타를 하고
동지들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세력들은 따끔하게
다시는 그러한 망동과 망언을 하지못하도록 처단하면서
현장에서부터 민주노총의 참 정신을 우리모두가 먼저 지켜 가야하지 않겠습니까.
노동조합이 없는 현장의 미래는 지난 19년 아니 수십년의 역사가
그아픔과 참담한 노동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거울입니다.
민주노총 이라는 뿌리가 깊은 거목이 균형과 조화롭게
현장의 동지들의 참여와 관심속에 성장 하였을때 그때 우리들의 맛깔나는
과일과 열매를 보다 넓은 세상으로 보내야 하지않겠습니까.
모르겠습니다.글도 쓰기 싫어졌고 현장연대 투쟁 참여 횟수도
4월부터 거의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저 자신이 다시금 글을 올리는것은
지역의 노동자의 통한의 울부짖음은 온 산천을 뒤흔드느데
지역의 노동단체는 5월1일 승전보를 알리듯 축제를 하려고 하니
참 답답한 마음에 글을........................
전국을 보십시요.아니 전남지역의 투쟁을 상기하여 보십시요.
갑자기 무슨 큰 사고로 지역운동에 기억상실이 걸렸다 하더라도
연대의 힘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