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 2005.10.10
발행 : 현대자동차비정규직노동조합
발행인 : 위원장 박현제
발행처 : 선전부
단식농성 33일
오늘 현대세신과 단체협상 재개!
이제 시간이 별로없다! 해결안된다면 특단의 조치뿐!!
현대세신노동자의 피울음을 먹고사는 현대자본과 엄상섭사장!
원하청 사측은 시작하지도 않은 파업을 유도하고 불법으로 몰아붙이고도 대량징계를 남발하고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협박했다. 현대세신 노동자들은 교섭을 요구하고 있었고, 8월 24일 휴식시간 이용해 교섭관련 조합원 간담회 참석차 현장출입하는 대의원을 원청관리자들이 폭행하였다.
이를 말리러 출입구에 나온 조합원들조차 집단폭행하고, 이들의 작업장 복귀마저 폭력으로 가로막았다. 도대체 이것이 파업인가?
현대차 사측은 아직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 걸레처럼 구겨진 합의서 때문에 7명의 노동자가 죽어가고 있고, 4공장 해고자들이 노숙농성을 하고 있다. 현대세신 노동자들의 파업유도의 장본인이며, 임단협 합의의 주체인만큼 책임있는 태도를 보여라!!
현대세신 엄상섭 사장 또한 파업유도의 잘못, 대량징계의 부당성을 스스로 인정한만큼 오늘 교섭에서 현대세신 노동자들의 요구를 전면 수용해야 한다. 이번 사태는 쌍방과실이 아니다. 사측의 불순한 의도에 의해 저질러졌기에 요구안 전면 수용은 너무도 당연하다.
단식동지들의 건강이 하루하루 위태롭다! 노동조합이 앞뒤 계산할 여유가 없다. 원하청 사측의 태도가 지금까지와 같다면 노동조합의 명운을 걸고 투쟁할 것이다.
10월 7일 불법파견 특별교섭 1차 실무교섭 진행
이날 실무교섭 주체로는 현자비정규직노조 최병승 사무국장과 현자노조 서동식 조직강화팀장, 사측에서 현대자동차(주) 협력지원팀 김성룡 이사가 참석했다.
2차 실무협의는 10월 11일(화)이며, 현자노조와 비정규직노조는 12일 특별교섭 일정을 요구.
30여분간의 짧은 시간 사측은 여전히 ‘비정규직노조와 협상하는 것이 아니라’ 현자노조와의 실무교섭임을 강조하며, 현대자동차(주)가 비정규직노동자에 대한 실질적인 사용자임을 계속적으로 부정하고 있다. 하지만 엄연히 진실!이라는 것은 존재한다. 아무리 우겨봐야 결국 세상의 비웃음거리밖에 되지않는다. 헛수고는 그만두고 특별교섭에 충실히 임하라!
현자노조 현장제조직에서 투쟁기금 지원해주셨습니다.(비정규직노조 200만원, 현대세신 농성단, 1기 집행부 농성단, 4공장 농성단에 각각 100만원씩, 5공장 불파투쟁단에 400만원 전달)
고투위 민노투 민노회 민투위 실노회 자주회 전민투 현장투 동지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