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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12005-10-27 23:31:10 
 하이스코 조합원들이 점거 직전 남긴 절절한 편지들

조합원들이 크레인 고공농성에 돌입하기 전 남긴 편지들  
  
사랑하는 아내에게
당신과 결혼한지 4년이 지나 5년이 다 되어 가는데 그동안 당신에게 남편으로서 미안한 마음뿐이오. 당신과 많은 대화도 없이 이렇게까지 할 수밖에 없는 나의 마음을 이해해 주길 바라고 어머님이나 장인장모님께는 잘 말씀드리고 며칠 보이지 않더라도 집안일 잘 챙기고 마음 굳게 먹고 다시 돌아올 때까지... 사랑해요 영원히.(26일이면 당신과 만난지 5년이 되는데 멋진 기념일을 보내고 싶었는데 같이 못보낼 수도 있겠네.)


00엄마 보세요.
말 못하고 와서 정말 미안하다. 정말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으니까. 이 글을 보면 너무나도 많이 울겠지. 울지마라. 00엄마에게 하고픈 말은 하나뿐이다. 절대로 울지마라. 지금 내가 하는 일은 정말 나만을 생각해서 그런게 아니야.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씨 당신과 나의 분신 00이를 위한 일이야. 그저 2,3일 출장갔다고 생각해라. 나 야근도 많이 했잖아. 모든게 잘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아니 확신한다. 그러니 걱정말고 조금만 기다려줘. 00이가 아빠 어디갔냐고 물어보면 회사갔다고 그래. 00엄마, 정말 사랑한다.


가슴이 답답하고 다리가 떨려온다.
심장은 두근거리며 도무지 생각이 정리가 되지 않는다. 여러가지 해야할 일들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타고온 자전거는 어떻게 할까? 내일 닭모이를 사다주기로 했는데 끝내 어머니가 사러 가셔야겠구나. 이런 잡다한 생각들이 나를 가로막는다. 언젠가는 가야할 길이 있다지만 막상 몇시간 앞으로 다가오니 잘해낼 수 있을까로 시작하여 며칠이나 견딜수 있을까로 잡념은 커져간다. 나약한 나를 비추어 여러 동지의 결의를 부러워한다. 그리고 든든함을 느낀다. 동지가 가면 나도 간다. 이제부터는 진짜 나로부터의 결의결사이다. 아자! 이빨 꽉 물고 가자! 승리를 위해!

* GM대우창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11-01 02:22)



GM대우비정규직 대 (2005-10-28 01:25:50) x
하이스코 동지들 힘들내세요.
여러분은 반드시 이길겁니다.
꼭 승리하십시오.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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