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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우리가 GM대우창원 동지들을 지상으로 내몰았다!
연대하자, 투쟁하자, 동지들이여!!!
우리가 동지들을 지상으로 내몰았다.
- 26일, 연행 결의, GM대우창원공장 진입투쟁 전개
사내하청노조대표자회의는 26일, GM대우창원 공장진격투쟁을 전개했다. 우리들 앞을 가로막은 것은 컨테이너와 철조망 그리고 300여명의 용역깡패였다. 뒤로는 공권력이 으르렁대고…. 또 다시 집회나 하고 돌아설 것인가!
동지들은 전원연행을 각오하고 진격투쟁을 전개키로 결정했다.
철조망을 잘라내고 컨테이너에 밧줄을 묶고, 동지들이 매달려 줄을 끈 순간, 철옹성처럼 버티고 있던 컨테이너들이 동지들의 함성과 함께 철거되었다.
쏟아지는 물대포와 용역깡패의 폭력탄압 속에서 두 시간이 넘는 진격투쟁을 전개했지만, 우리의 힘은 부족했다. 단 100명만, 아니 단 50명의 동지들만 더 있었더라면!
깃발조차 나부끼지 않는 창원공장.
그래서 GM대우 동지들은 고공농성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목숨을 걸고 동지들을 철탑으로 떠민 것은 GM대우자본과 우리, 연대하지 못한 바로 우리 자신이었다.
경남본부 집회 취소, 금속연맹, 금속노조 상급단체의 존재이유는 무엇인가!
우리를 적신 것은 물대포가 아니라, 동지들의 눈물이다!!
25일 야간 11시경, 용역깡패들이 지회노조사무실을 침탈하고, 고공농성장을 사수하던 동지들을 공장 밖으로 내몰았다. 안전펜스가 설치되고 적들의 침탈을 목전에 둔 긴박한 시점에서 경남본부의 26일, 집중집회는 사측을 압박하고, 농성장 침탈을 막아낼 최소한의 조치였다.
그러나 그 최소한의 투쟁은 취소되었다. 동지들은 방치되었다.
노동조합의 운명을 걸고 고공농성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동지들이 개처럼 끌려나올지도 모르는 중요한 시점에서, 잡혀있던 투쟁까지 취소해야 했던 중대차한 이유가 과연 무엇인가!
집단 해고되고, 180일이 넘게 투쟁해 온 대우창원동지들이 금속연맹 집중투쟁 단위인 해고4사에서 제외된 이유는 무엇이란 말인가!
22일 고공농성투쟁 돌입이후 단 한번이라도 연맹, 본부차원의 집중투쟁이 전개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이란 말인가!
26일, 우리를 적신 것은 물대포가 아니다. 금속노조 조끼조차 내던져야 했던 동지들의 한서린 눈물이, 피맺힌 절규가 우리들을 적신 것이다.
금속연맹, 금속노조, 지역본부 상급단체, 대우차노동조합의 연대와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 GM대우창원동지들의 투쟁을 엄호하고 사수하자! 그것이 민주노조의 의무이자 상급단체의 존재이유가 아니겠는가!!
27일, 오전 다행히도 지역본부에서 출근투쟁을 진행하고 중식선전전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지금 이 시각에도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는 자본의 침탈 앞에서 대우창원동지들의 투쟁은 반드시 사수되고 엄호되어야 한다.
상급단체와 대우차노동조합의 연대와 지원은 창원지회동지들의 투쟁에 있어 너무도 절실하고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침탈당한 농성장을 즉각 복구시키고, 고공농성투쟁을 엄호하고 사수하자!
투쟁을 배치하는 실질적인 공동투쟁을 통해, GM대우 자본을 끌어내고, 목숨을 건 동지들의 최소한의 요구를 반드시 쟁취하자!!
사내하청대표자회의는 4월 1일 전비연 집중투쟁을 GM대우창원공장으로 전개할 것을 요청하고, 동지들과 함께 끝까지 투쟁해 나갈 것이다.
- 살인탄압, GM대우 투쟁으로 박살내자!
- 농성장을 사수하고 원직복직 쟁취하자!!
- 노동자는 하나다, 비정규직 철폐하자!!!
* 각 현장의 어려운 조건에도 불구하고, 힘 있게 연대투쟁을 전개한 전국의 사내하청동지들과 경남지역 동지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끝까지 투쟁해서 반드시 승리합시다. 투쟁!!!
전비연 사내하청노조대표자회의
현대자동차울산비정규직노동조합, 현대자동차아산사내하청지회, 현대자동차전주비정규직지회, 현대중공업사내하청지회, 기아자동차비정규직지회, GM대우창원비정규직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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