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GM자본이 고공농성자들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펜스설치 시비말고 즉각 대화에 나서라!!
안전펜스를 치면 대화에 응하겠다고?! 무엇보다 중요한게 농성자들의 안전이라고?!
GM자본은 안전펜스를 치면 대화에 응하겠다고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고공농성자들의 안전이 아니겠나는 것이다.
그런데, 조금 전 GM자본은 오전 10시까지 고공농성을 풀지 않으면 침탈하겠다는 최후통첩을 보내왔다.
앞뒤가 맞지 않는 자본의 태도는 마치 우리 지회 동지들을 어린애처럼 어르고 달래면 따라올 것이라는 오만방자한 자본가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난다.
최후통첩을 보내면, 우리 지회 동지들이 벌벌 떨기라도 할 것이라고 생각했는가? 그럴 것이었으면 고공농성에 돌입하지 않았을 것이다. 오히려 자본가들의 최후통첩은 우리의 의지를 더 굳건하게 만든다. "그래 죽는 한이 있어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농성자들의 안전이 중요하다면 안전펜스를 치자고? 최후통첩을 했던 10시가 다가오니까 다른 방식으로 우리 노동자들을 다시한번 속여 보려고? 안전펜스를 치고 무력을 동원해 굴뚝 주변에 있는 조합원들과 연대동지들을 치워놓고 특공대를 동원해 고공농성자들을 진압하기 위해 안전펜스를 설치하려는 GM자본의 의도를 우리가 모를 것이라 생각하는가?
진정 그들이 고공농성자들의 안전을 생각했다면 46시간이 넘게 목숨을 걸고 굴뚝에 올라가 있는 농성자들을 방치하지 않았을 것이다. 최소한 대화를 시도하기라도 했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GM자본이 취한 태도는 무엇이었나? 일체의 대화 불가! 모든 요구안에 대해 수용할 의사가 없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침탈이 초읽기에 들어가 있는 상황에서 안전을 운운하며 대화에 응하겠다?! 진정 너희들이 대화에 응할 의사가 있다면 안전펜스 설치를 포함해 어떤 조건도 달지 않고 즉각 대화에 나서야 할 것이다.
우리지회가 농성을 결의할 때에도, 농성에 돌입할 때에도 그리고 지금도 동일한 것은 무릎끓고 살기보다 모든 가치를 창조하는 노동자답게 당당하게 살아가겠다는 것이다. 우리 지회는 지회장동지와 오성범동지가 죽음을 불사하고 전개하고 있는 고공농성투쟁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일체의 타협없이 굳건히 투쟁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