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속 노동자들의 산별노조 건설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하였다. 민주노총 금속연맹 소속 대공장 노조들이 여러 시도 끝에 산별 전환을 결의함으로써 금속 산별에 대한 새로운 기대가 생겨나고 있다. 한편 한국노총 금속노련 역시 자동차 부품사들의 산별 전환 총회를 올 해 안에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 이른바 ‘산별노조 완성’이 형식적으로는 가능해지고 있는 시점이다. 이에 본 연구소에서는 금속 산별노조 완성에 필요한 지점들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앞으로 산별노조의 전망을 조망해보고자 한다.
- 하지만 산별 완성을 위해서는 산업 내 노동자 격차 해소, 대기업 노조와 중소기업 노조의 연대 등 다양하고도 많은 숙제와 난관이 산재해 있다. 조직 형태나 교섭 틀과 같은 형식적인 측면보다는 산별노조가 무엇을 가지고 어떻게 활동할 것인가가 산별노조 완성을 최종적으로 판가름할 것이다. 그런데 현재 ‘형식’과 ‘교섭 구조’ 및 그 형태에 대한 논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또한 노동운동 이론진영과 실천진영간의 쌍방향 의사소통도 매우 적었던 것이 현실이다. 자칫 한국노동운동에 역사적으로 중요한 과제가 면밀한 검토없이 다루어져서는 안되겠다는 판단으로 이 토론을 준비하고자 한다.
: 이에 본 연구소에서는 자동차 업종을 중심으로 당면한 시기 산별노조가 다루어야 할 내용에 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2007년도 이후 산별노조의 완성을 위한 내용적 측면과 노조 내부 자원의 재구성(재구축)에 대한 노동운동진영 내부의 논쟁을 촉발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