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열악한 현실을 바꾸고자 노동조합을 건설했다. 정당한 노조건설과 투쟁임에도 불구하고, 노동자를 마치 범죄자 취급하는 것은 부당하다. 정씨 부자가 노동자들에게 돌아가야 할 이윤을 비리경영으로 가로챈 현실을 바꿔야 하는 것이 올바른 일일 것이다. 나는 작년 비정규직지회를 건설하고, 노조조끼를 처음으로 입은 날을 앞으로도 잊지 못할 것이다. 우리 조합원들이 처음으로 대중파업에 나선 날을 잊지 못할 것이며, 너무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판결이 어떻게 나더라도, 나는 금속노조 기아자동차비정규직지회 조합원으로써 계속 투쟁에 나설 것이다."
박종환 사무장 동지는 최후진술에서 이렇게 당당하게 말했다.
징역 3년 6월의 검사구형이 떨어졌고,
5월 12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선고공판이 있습니다.
기아자동차비정규직지회의 신성원 부지회장, 박종환 사무장 동지가 수원구치소에 있습니다.
기아자동차비정규직지회 전조합원은 두 동지가 현장에 돌아올 때까지,
비정규직철폐 그날까지
현장에서 더욱 가열찬 투쟁을 전개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