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토목건축협의회 의장과 동지들이 건설노조 공안탄압 분쇄! ILO권고안 이행! 구속수배 철회! 를 내걸고 88미터 고공농성에 돌입했습니다.
기간에 공안검찰은 건설노조의 정당한 단체협약과 그에 의한 전임자의 임금 수령을 '공갈'죄를 적용하여 충남, 대전, 경기서부, 대구 등 각 지역 건설노조 간부들을 구속 수배해 왔습니다.
그리고 지난 8월21일 급기야 경기도 건설산업노동조합 부위원장을 비롯한 간부 3명을 구속하고 10여명의 간부들에게도 체포영장을 발부하는 등 건설노조에 대한 탄압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다단계하도급으로 고통받고 있는 건설노동자들의 노동조건 개선과 인간다운 삶을 위하여 노조가 실질적인 현장통제를 하고 있는 원청을 상대로 단체협약을 요구하고 체결하여 활동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임에도 그들의 추악한 잣대를 들이대며 철저히 건설자본의 이해만을 대변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공안검찰입니다.
2개월이 넘어가고 있는 포항건설노조의 파업투쟁과 지난 6월의 대구건설노동자들의 파업 투쟁 등 건설노동자들의 투쟁에는 가차없이 폭력, 살인으로 탄압하고 있는 공안검찰과 노무현 정부를 더이상 용서할 수 없습니다.
힘있는 연대투쟁으로 건설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 엄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1시 올림픽대교 주탑 아래로 모입시다!!
공안검찰은 건설노조 공안탄압 즉각 중단하라!!
건설노조 간부에 대한 무차별적 구속수배 중단하고, 구속자를 석방하라!!
노무현 정권은 ILO 권고안을 즉각 이행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