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노동자의 밝은 희망과 미래를 위해 수고하시는 도본부 관계자님.
수고하십니다.하지만 요몌칠 작금의 지역의 현실을 보고서는 실망이 커져
저의 가슴에는 분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왜 마창노련.전국 노동운동의 선도적인 투쟁을 이끌어 왔든
경남지역이 언론과 같은 민주노총 조합원 과 시민들에게 손가락질을 받아야만 합니까.
더욱더 현 집행부의 대다수가 마창노련 투쟁의 주역이라고 하든데.......
27일 지역신문을 보고난 조합원들과 비노조 조합원의 비아냥 소리가
안그래도 비정규직 지회에서 조직확대에 총력을 기울이는데
이젠 다 틀린것 같습니다. 심지어 조합원 이탈현상 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태가 이렇다 보니까
매일 대우 비정규직지회 소식을 취합하고 있고 더이상 본부의 지침을
기다리지 않고 어렵운 비정규직 현장이라도 독자적인 연대투쟁 참여를
맞추어 가고 있습니다.
정규직노조의 입장과 교섭.정치적 사안.투쟁조직의 어려움 등 님들이 노심초사 하시는
마음은 잘알고있습니다.
하지만 더욱 안타깝고 뭔가 답답한것은
경남본부가 전국적으로 일어나고있는 보여주기식 집회와
일부 정치권 도전인사들의 유세장 집회가 되었고
극한 투쟁에 나서야하는 동지들의 투쟁의 절박한 심정을 외면한체
대의와 명분을 따른다는 "교섭 우선주의로 "가고 있어 더욱더 안탑깝습니다.
80년말 고등학교 갓 졸업하고 직장에 나아갔을때 노동조합을 알았고
일년중 셀수없는 날들을 마산으로 창원으로 서울의 거리에서
지냈든 기억이 있습니다.사람들은 훗날 마창노련 노동자 대투쟁이라고 합니다.
제가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것은 자랑의 글을 남기려고 하는것이 아니라
지금 제 또한 비정규직 노동자 이기때문입니다.
현실에 방관하고 나자신을 위해 열심히 살아왔지만
시대와 자본의 현실은 저를 그렇게 비정규직 노동자로 만들었습니다.
그때 갓 학교를 마치고 사회에 나와서 처음접한 민주노총의 그정신과
그 힘찬 투쟁정신이 아직까지 퇴색되지 않았다면
이땅에서 비정규직 노동자의 눈물과 탄식과 숫자로 도배되지 않았을것입니다.
비정규직 지회 조합원으로서 늦깍이로 정신을 차리고
지난 수년간 전국의 투쟁현장과 지역에 투쟁현장에 무수히 참석하였습니다.
하지만 민주노총이 이상하게 흘러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것은 제가 글을 안올리더라도 현장에 조합원들은 잘알고 있을것입니다.
그래도 아직 존경하는 경남 도본부 임원님.
경남 만큼은 제발 이래서는 안될것입니다.
제2의 한국노총 소리를 들어가야만 하는 조합원의 심정을 알아주십시요
지금 사업장에서 고통을 받고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한국노총 보다는 그래도 희망적인 기대감으로 민주노총을 찾아갑니다.
하지만 이젠 조직되어 있는 동지들조차도 손가락질을 하고있습니다.
깊이 생각 해주십시요.
끝으로
지역에서 현재 벌어지고있는
대우비정규직 지회의 고공농성 더이상 명분과 교섭으로
우선시 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현대 하이스코.충북 하익닉스.현자 비정규직.지역과 전국의 비정규직 사업장 등등
에서 나타나고 있듯이 투쟁의 당사자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체
지역과 민주노총의 유명인사와 단체에 의해 명분과 교섭으로 인하여 야기된 투쟁이
오늘 이시간까지도 많은 비극을 잉태하고 창출되고 있기때문입니다.
민주노총은 원래 명분과 다수의 숫자가 우선시되는 사업장의 단체가 아니었습니다.
이땅에서 언제부터인가 약자로 편성된 노동자 개개인의 연대와 의리로서 생겨났습니다
저에게 지금 비정규직 노동자라는 외부의 명칭이 있지만
수년전 민주노총과 경남에서 동지들과 인연을 가졌을때부터
저는 꿈을 꾸었습니다. 도로에서 노숙현장에서도.진격투쟁 현장에서도
비정규직 노동자로서 연대투쟁 참여에 따른 사측의 압력과 금전의 손실에서도
투쟁현장으로 달려가는 버스에서도.피곤함과 외로움과 두려움을 대신하는
그꿈과 상상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경남본부 에서 부터 민주노총의 모범적이고 정석적인 투쟁정신을 전개하여
노동조합 단체 모두가 도미노 처럼 지리멸렬 하지않고 상생하고 발전하여
노동자에게 그래도 민주노총 이라는 희망적인 이야기를 듣고싶습니다.
더이상 보여주기.초대인사의 약력이 우선시 되지 않는 투쟁현장과
투쟁하는 현장의 동지들의 마음을 모두가 안아 갈수있도록 투쟁방향을
정하여 주시고 조직 하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실천적인 투쟁.민주노총의 정신이 살아있는 투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