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일정 10일(월) 현대차 아산공장 아침 출근선전전 후 출발
당일, 10일(월) 기아차화성공장도착
11일(화) 기아차 출근선전전 후 출발 후 11일(화) 반월~안산 39번 국도상 도착
12일(수) GM대우차 부평공장 도착 / 13일(목) GM대우차 출근선전전 후 출발
13일(목) 서울시내까지 14일(금) 오전 현대기아차 양재동 본사 도착
※ 14일(금) 양재동 일정이후 “보수정당 규탄대회” 참석예정 ※ 여러 정황상 다소 일정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니 반드시 사전에 연락바랍니다.
(김준규 016-529-5205, 서쌍용 017-573-3317)
파견이의 도보투쟁 14일차 보고(9월 9일)
아침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울산에서 도보 투쟁을 하기 위해 달려온 동지들, 충남지부의 금속동지들
그리고 현대자동차 아산위원회 활동가들이 모여 14일 도보투쟁을 위해 각오를 새롭게 하면서 서로 인사도 하고
오늘 도보투쟁을 위하여 화이팅을 외치며 도보투쟁을 위한 기념촬영도 하고 14일차 본격적인 도보투쟁을 시작하였다.
일요일을 우리 도보투쟁과 함께 하기 위해 울산과 아산(충남)에서 달려온 동지들을 배려하여
짧은 도보거리로 오늘 일정을 시작하였다.
도보투쟁을 하면서 오늘 만큼 많은 동지들이 결합하여 도보투쟁을 진행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함께 하는 동지들이 많으니 힘든 도보투쟁을 하면서도 왠지 모르게 발걸음이 가벼워 지면서
동지에 대한 믿음과 함께 할 수 있는 동지들이 있기에 우리 운동에 대한 믿음과 희망을 함께 가져본다.
도보투쟁 대오의 끝에서 앞에서 걸어가는 동지들을 보니 정규직노동자 비정규직노동자,
그리고 지역의 금속동지들 모두 모두가 소중한 우리의 동지들이라는 생각에 든든한 마음이
온몸을 감싸오는 것 같아 표현하기 어려운 희열과 동지들이 믿음직스러워 보여 기분이 좋았다.
약 20명이 넘는 동지들이 도보투쟁을 시작하였다.
옆의 동지들과 현장과 투쟁에 대해 얘기하면서 아산공장을 향하여 걸었다.
아산시내를 통과하면서 점심을 조금 일찍 먹게 되었다.
시내를 통과하고 나면 마땅히 점심을 먹을 만한 장소가 없다고 하여 정오가 조금 못된 시간에 점심을 간단히 먹었다.
점심을 먹고 지역의 금속동지들이 내일 도보투쟁에 결합하는 것을 약속하되,
오후 일정을 함께 하지 못하여 미안한 마음을 도보투쟁을 하는 동지들에게 전하며
내일 아침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아침출투에 결합하기 위하여 간단히 인사를 하고 우리와 헤어졌다.
지역의 금속동지를 보내고 우리는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으로 방향을 잡고 도보투쟁을 진행하였다.
이제 막 시내를 벗어나려고 하고 있다.
도보투쟁에 결합한 인원이 많은 만큼 뒤쳐지는 동지도 있는 법...
그래도 마지막까지 함께 하였다.
정말 아산시내를 벗어나니 농촌의 전형적인 모습이 우리의 시야에 들어왔다.
여름 장마도 이기고 여름장마보다 힘든 가을 장마를 이겨낸 들판의 벼들이 햇살속에서
풍성한 가을을 약속하기 위하여 고개를 내밀고 도보투쟁하는 동지들에게 쑥스럽게 인사를 하는 것 같았다.
가을 장마가 조금 있었지만 풍성한 가을을 기대하는 마음은 우리의 가슴에 따뜻함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다리를 건너 아산공장으로 들어가는 마을길로 접어들고,
간만에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고, 점심후 첫번째 휴식시간까지는 견딜만 했다.
시내를 벗어나 아산공장으로 가는 길목에 들어서자
현대자동차 아산위원회의 상집간부동지들이 방송차량을 가지고 나와 우리를 반갑게 맞이 해 주었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 도보투쟁을 진행하였다.
사실 걷는 도로가 위험하여 도보투쟁하는 동지들의 안전을 위해 아산위원회에서 방송차량으로
우리를 보호하기 위하여 달려왔다는 소식에 너무나 진한 동지애와 함께 고마운 마음이 물결처럼 다가왔다.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으로 가는 도중에 아찔한 사고가 2건이나 발생하였다.
도보투쟁을 위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올라온 백기홍동지가 지나가는 차량의 백미러에
팔꿈치를 부닺히는 사고가 발생하여 모두들 놀란 가슴으로 많이 다치지는 않았는지 확인을 하였다.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라 가볍게 백미러에 부딪히는 사고라 정말 천만단행이었다.
도보투쟁을 하는 동지들에게 각별히 사고에 조심할 것을 요청하면서 도보투쟁을 계속이어 갔다.
중간 중간에 잠시의 휴식을 취하긴 했지만 오랜만에 가을 햇살이지만 햇빛이 따갑게 내려 앉아 우리를 괴롭히고 있었다.
처음에는 가볍게 걷던 동지들도 시간이 갈수록 힘들어 하는 모습이 역력하였다.
힘든 도보투쟁이었지만 함께 하는 동지들에 대한 믿음으로 묵묵히 싫은 내색없이 목적지를 향해 앞으로 전진하였다.
앞뒤로 아산위원회 상집동지들이 에스코트덕에 그나마 안전하게 도보를 하였다.
아산공장 도착 직전 마지막 휴식시간 서서히 동지들의 솔찍한 모습이 보인다.
중간에 잠시 쉬고 아산공장으로 걷던 중 2번째 사고가 발생하였다.
이번에도 우리옆을 가던 차량의 백미러가 이번에는 아산공장 장연구동지의 엉덩이를 치고
지나가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앞의 사고보다 더 강하게 동지를 치고 가는 사고였다.
모두 달려가 동지의 몸상태를 확인하고 운전자의 운전 부주의에 대해 사과를 요청하였다.
사고 운전자도 잘못을 인정하고 이후 문제를 약속하였다.
이번 사고도 큰 사고가 아니어서 운전자의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도보투쟁을 계속이어갔다.
2번의 사고를 경험하면서 도보투쟁이 결코 걷는 것만이 아니라 걸어 가면서 지나가는 차량에 대해서도
신경을 쓰면서 걸어야 한다는 생각을 새롭게 한다.
정말 큰 사고는 아니지만 2번의 사고는 도보투쟁하는 과정에 처음으로 발생한 사고라 긴장감이 최고로 올라왔다.
지나가는 차량에 대하여 신경을 쓰면서 아산공장으로 걸었다.
홍영교동지의 가족들이 길가까지 나와서 음료를 나눠주고 격려해 주고 있다.
다정하고 정감있는 모습이 시원한 음료보다 더 상쾌하였다.
아산공장에 거의 다 도착할 무렵에 아산공장 비정규직지회의 전 지회장 홍영교동지의
어머님과 부인, 그리고 자녀 둘이서 길가까지 나와서 음료수를 주면서 고생한다고 하면서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힘들게 걷는 도중에 음료수를 챙겨서 나온 어머님과 홍영교동지의 부인에게
감사의 말씀과 마음을 전하며 아산공장으로 이동하였다.
아산공장에 도착하니 현자지부 아산위원회 김유신 의장동지와 상집간부동지들이 우리를 따뜻하게 맞이해 주었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 오늘 도보투쟁을 끝내면서 투쟁에 대한 감회와 반갑게 맞이해준
아산위원회의 동지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모아서 인사를 하고 투쟁구호 한번 외치고
아산위원회에서 준비한 막걸리를 먹어며 오늘 하루 도보투쟁의 어려움을 한잔의 막걸리로 날려버렸다.
이제 아산공장이다. 마지막 힘을 다하여 비탈길을 따라 아산공장으로 걸었다.
정문에 도착하자, 수배중인 김유신동지가 밖까지 나와서 우리를 반겨주었다.
반갑게 맞이해준 아산위원회의 동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울산에서 올라온 동지들은 아산위원회에서 준비한 막걸리를 먹고
또 다시 울산으로 내려가기 위하여 아쉬운 이별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오늘 하루었지만 함께 해준 울산의 정규직, 비정규직동지들에게 진한 동지애를 전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휴일이지만, 울산과 아산의 정규직/비정규직 동지들이 모여
도보투쟁의 의미와 우리가 가야할 길에 대해 간략히 공유하고
서로의 수고에 대해 막걸리를 주고받으며, 마지막 시작을 함께했다.
이후 울산의 동지들은 출근을 위해 오늘의 도보투쟁을 안고 울산으로 향했다.
공식적인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아산위원회 사무실로 이동하여 아산위원회동지들과
차를 마시며 도보투쟁에 대한 이야기하였다.
차를 마시고 아산위원회동지들과 저녁을 먹기위하여 이동하였다.
저녁까지 대접해준 아산위원회의 동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오늘 도보투쟁을 위하여 함께 해준 동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내일 또다시 동지들을 만나겠습니다. 투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