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비정규직노조(위원장 직무대행 김상록)는 지난 26일 오후 8시20분께 현대차 울산 4공장 문을 통해 공장으로 들어오던 비정규직노조 이경민 조합원에게 원청 관리자들과 현대차 경비대가 폭력을 행사했으며 또 납치·감금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5공장 파업농성 중인 이경민 조합원이 4공장 정문 앞에서 원청 관리자 차량인 스타렉스에 실려 본관 경비실 뒤편에 있는 보안실로 납치·감금됐다가 풀려났으며 그 과정에서 폭언과 협박이 계속됐다고 밝혔다. 현재 이씨는 울산 한마음 병원에 이송돼 입원치료 중이다.
노조는 27일 성명을 내고 “한 노동자를 집단으로 폭행하고 납치·감금할 수 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는다”며 “정당한 저항권을 행사하며 파업농성을 벌이고 있는 우리 조합원에게 무슨 권한으로 폭력을 행사하는가”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노조는 “현대차는 집단폭력과 납치·감금의 실질적 책임자인 총무부장과 경비대장을 즉각 해임하고 폭력사태에 대해 공개사과 및 재발방지 약속, 법으로 보장된 해고의 효력을 다투고 있는 노동자의 현장출입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며 “노동부 역시 수많은 불법·부당노동행위에 앞장서고 있는 현대차에 즉각 행정지도를 통한 강제력을 행사할 것”을 촉구했다.
마영선 기자 leftsun@labortoday.co.kr
한판붙자!!(2005-07-31 20:45:51)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입니다..지금 현대차 문제가 현대차의 문제만은 아닌거 같습니다!! 저희들도 더욱더 강력하게 연대 단결 하여 비열한 자본들에게 절대 굴하지않고 싸위서 당당히 이겨봅시다!!
단결만이 살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