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5일 마지막 침탈이 있기전 간담회를 가졌었다
비정규조합원들과 이젠 말하지 않아도 다아실 분들이 앉아서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그중 지회침탈은 이제 더이상없다. 편히쉬어라. 침탈시 총파업을해서라도 사수하겠다.
이러한 말들도 오갔었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말들에 대해 더이상 원망도 후회도 없다
왜? 이미 다 지나간 일들이니깐
하지만 이것만은 명심해야 될것같아 이렇게 몇자 적어본다
참석하셨던 분중의 한 상집간부의 말이었다
먼저 난 상집간부라면 투쟁의 제일선에 서있고 조합을대표하는사람중의 하나이며 노동자와조합원을 대변하는
사람이라 생각하는데서 그분의 말이 위험하기 짝이없다 생각한다
요약하자면 이러하다
"비정규직 문제로 우리조합원이 피해를 보면 되겠는냐 우리 조합원이 더 중요하다( 이말에는 진심으로 동의합니다) 이회사의 주인이 누구냐? 자본이고 지엠대우아니냐 이러다가 회사가 폐업이라도 하면 우리조합원들의 피해는 누가 책임지느냐?"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먼저 지회의 일련의 일들로 인해 정규직 여러분들께 피해를 끼쳐드렸다면 지회의 한 일원으로서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의 사과에 앞서 짚고 넘어가야 할부분이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노동자와 조합을 대변한다는 분의 입에서 회사의 주인이 지엠 자본이라고 서슴없이 말했습니다
노동자 여러분!
이회사의 주인이 진정 지엠 자본입니까? 그렇게들 생각하고 계십니까?
그렇다면 여러분 아침출근길에 정문 밖으로 내다보이는 아파트들을 바라보십시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허허벌판이던 저곳에 저렇게 많은 아파트들이 대동,일신,한림....등등의 이름으로 하늘치솟듯이 올라와 있습니다
근데 저 아파트의 주인은 누구입니까?
대동 일신 한림 등의 저아파트를 지은 건설업체입니까?
아니면 새벽녘이면 하루 삶을위해 하나둘 켜지는 배란다 밖으로 비쳐지는 저 불빛들아래에 있는 사람들입니까?
노동자 여러분!
정녕코 이회사의 주인은 자본이 아닌 우리 노동자임을 잊지맙시다
그리고 나 하나하나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생활한다면 회사의 알량한 협박과 사탕발림에 넘어가서는 안될것입니다
어느누가 주인인 내가 자기 집에 들어가는데 신분증을 제시하고 들어갑니까 그리고 내집에 도둑이들고 주정뱅이가 들어와 난동을 부리는데 가만히 있겠습니까?
어느누구라도 가만히 있을사람없다고 봅니다
그런데도 회사는 감시카메라에 용역깡패까지 동원해서 회사를 보호하고 지키기위해서라는 명분을 내세우며 내가 주인인집에 주인허락도 없이 설치고 다닙니다
내가 주인이고 내가 내일터를 사랑하며 지키고자 애쓰는데 도둑이 들면 내가 때려잡을진데 회사가 그렇게 까지 신경쓰주지 않아도 되는데 쓸데 없는데 헛돈을 쓰고있습니다
노동자 여러분!
학교의 주인이 이사장이나 교장이 아닌 학생이듯
나라의 주인이 대통령이 아닌 국민이듯
이회사의 주인 또한 우리 노동자임을 절대 절대 잊지 맙시다
정규직의 한 사람으로 부끄럽군요..이글 처럼 생각하고 비정규직 투쟁의 지지를
하는 정규직도 상당수 있습니다.단지 자본의 이데올로기 때문에 묻쳐 있을 뿐입니다.힘내시고,많이 못 도와줘서 미안해요. 하지만 정규직들주에 많지는 못하지만 소수의 인원이 적극 지지 하고 있으니 화이팅 입니다.지송해요
